박진 “오염수 방류 검증, 한국인 전문가 정기 방문이 더 나은 선택”

홍주형 2023. 8. 23.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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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은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안전성을 점검하고자 마련한 현장 사무소에 한국인 전문가가 상주하지 않고 정기적으로 방문하기로 한 것이 "더 나은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한·일 정상회담에서 오염수 방류 검증에 우리 전문가를 파견하게 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정부는 전날 전문가가 정기적으로 현장 사무소에 방문해 IAEA의 검증 정보를 공유받는 간접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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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은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안전성을 점검하고자 마련한 현장 사무소에 한국인 전문가가 상주하지 않고 정기적으로 방문하기로 한 것이 “더 나은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한·일 정상회담에서 오염수 방류 검증에 우리 전문가를 파견하게 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정부는 전날 전문가가 정기적으로 현장 사무소에 방문해 IAEA의 검증 정보를 공유받는 간접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진 외교부 장관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며 자료를 전달받고 있다. 뉴시스
박 장관은 23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출석해 “독립적이고 객관적으로 전문성을 가진 (한국) 인원이 직접 IAEA 현장사무소에 상당히 잦은 간격으로 와서 확인하는 것이 오히려 더 나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 전문가가) IAEA 직원으로 거기서(현장사무소) 일하는 것보다 직접 방문해서 상황을 확인하는 것이 훨씬 독립적이고 객관적이라는 것”이라는 얘기다.

박 장관은 한국인 전문가가 IAEA 직원이 되면 “IAEA에 종속이 되지 않겠느냐”며 “우리가 독립적으로 가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이 오히려 더 나은 선택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초 정부는 IAEA의 현장사무소에 한국 전문가가 상주하며 안전성을 점검하는 방안을 IAEA 측과 협의했으나, 타국과의 형평성 문제 등으로 한국 전문가가 ‘정기 방문’하는 방식으로 최종 결정됐다.

일본은 전날 관계 각료회의를 열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이르면 24일 개시하기로 공식 결정했다. 박 장관은 이날 “일본이 방류를 시작하면 이에 따른 만반의 대처를 준비하고 있다”며 “관계각료회의가 개최돼 방류 개시를 결정할 거라는 이야기를 지난 주 금요일(18일)에 받았고, 이번 주 월요일(21일)에 방류 개시는 수일 내로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설명했다.

홍주형 기자 jh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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