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평화경제특구 유치 준비 본격화
파주시가 평화경제특구 조성을 위한 준비에 본격 돌입했다.
시는 특구 조성의 당위성을 널리 알리고 시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특구 조성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평화경제특구 유치 시민추진단’을 구성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지난 7월1일 평화경제특구전담팀(TF)을 설치한 바 있는 파주시는 각계각층의 전문가 자문 결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있을 정부 시행령 공포 및 통일부 기본계획 수립 일정에 발맞춰 평화경제특구 유치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평화경제특구법은 지난 5월 25일, 17년 만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 법은 북한 인접지역에 평화경제특별구역을 지정하고 운영함으로써 남북 간의 경제적 교류와 상호 보완성을 증대하고 남북경제공동체를 실현함을 목적으로 한다.
김진기 부시장이 단장, 평화경제특구 조성업무를 담당하는 자치행정국장이 부단장을 맡고 각계각층의 시민대표가 참여하는 평화경제특구 유치 시민추진단을 8월 중 구성하고 9월 발대식을 거쳐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시민추진단은 ▲읍면동 기업인협의회 등 관내 기업인 ▲이통장협의회, 주민자치회, 새마을회 등 지역대표 ▲각계 사회단체 등의 추천을 받아 구성할 계획이다.
시민추진단의 역할은 크게 두 가지다. 우선 다양한 홍보 매체를 활용하고 관내 행사 홍보관을 운영 등 전방위 홍보를 맡는다. 또한 시민 공감대 형성과 역량 강화를 위해 소양 교육 및 학술대회 활동 등을 진행한다.
김경일 시장은 “평화경제특구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지지가 필요하다”며 “시민추진단과 함께 뜻을 모아 파주시가 평화 경제의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평화경제특구 유치를 반드시 이뤄내겠다”라고 말했다.
김요섭 기자 yoseop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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