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수 방류 D-1… 부산시 수산물 소비 촉진 대책 마련

김현주 기자 2023. 8. 23.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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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개시일이 24일로 예고됨에 따라 부산시가 수산업계와 간담회를 갖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또 과학적·객관적으로 검증된 안전한 수산물에 대해 수산물 안심 캠페인을 실시하고 수산물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 수산물 온·오프라인 할인 행사 등 수산물 지원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시 김병기 해양농수산국장은 "수산물 상생할인 지원사업 등을 통해 수산물 소비 진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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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자갈치시장 찾아 상인과 간담회
수산물 안전성 검사 장비 추가하고
안전한 수산물 소비 촉진 캠페인도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개시일이 24일로 예고됨에 따라 부산시가 수산업계와 간담회를 갖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시는 23일 오전 자갈치시장을 찾아 상인회 임원들과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현장에는 시 해양농수산국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상인들은 수산물 소비 위축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며, 시가 안전성을 강조해달라고 요청했다. 김재석 자갈치현대화시장 조합장은 “시장 상인들도 안전한 수산물을 판매하고 있다는 ‘시장의 이미지’가 중요하다는 것에 공감하고 있다”며 “신뢰를 쌓는 것은 오래 걸리지만 무너지는 것은 한순간”이라고 말했다. 금봉달 자갈치현대화시장 본부장은 “정부와 시의 수산물 안전관리 체계에 대해서 신뢰하고 있으며, 시의 꼼꼼검사 촘촘감시 캠페인도 열심히 참여하고 있다”면서 “시에서 수산물은 안전하다는 메시지를 더욱 강조해달라”라고 건의했다.

시는 수산업계의 건의를 반영해 수산물의 안전성 강화를 위해 올 하반기까지 식품·수산물 방사능 분석장비 2대를 추가하고, 기존에 진행 중인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더 꼼꼼하게 실시할 방침이다. 또 과학적·객관적으로 검증된 안전한 수산물에 대해 수산물 안심 캠페인을 실시하고 수산물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 수산물 온·오프라인 할인 행사 등 수산물 지원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다음 달로 예정된 해양안전박람회와 10월 열리는 부산자갈치축제 등 지역 행사와도 연계해 수산물 소비를 촉진하기로 했다.

시 김병기 해양농수산국장은 “수산물 상생할인 지원사업 등을 통해 수산물 소비 진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3일 부산 자갈치시장에서 열린 시와 시장 상인의 간담회 모습. 부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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