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국회 외통위,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피켓 등장에 여·야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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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를 놓고 정면으로 부딪쳤다.
외통위 국민의힘 간사 김석기 의원은 "내일 방류를 하면 (오염수가) 태평양을 돌아서 4~5년 후에 동해안에 도착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의 과학적 분석"이라며 "그런데 정말 당장 우리 국민 모두가 건강과 안전에 심각한 문제가 생기는 것과 같이 야단을 하는 이런 문제가 국민을 불안하게 만든다"고 야당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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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임세영 송원영 기자 = 여·야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를 놓고 정면으로 부딪쳤다.
더불어민주당은 오염수 방류 결정을 '총체적 외교 실패'로 규정하고 고강도 비판을 쏟아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를 '가짜뉴스'라고 맞받으며 정부 입장을 적극 방어하는 데 주력했다.
이날 오전 10시 예정됐던 전체회의는 야당의 피켓을 둘러싼 신경전으로 1시간 이상 늦게 개의했다.
민주당 의원들이 노트북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반대한다' '모두의 바다 우리가 지킵시다!'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달자 국민의힘 소속 김태호 외통위원장이 국회법을 들어 이를 제거해달라고 요청했고, 민주당 의원들은 이에 반발해 전원 퇴장했다.
야당은 정부가 일본의 오염수 방류를 방조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전해철 민주당 의원은 "정부의 입장을 이해하지 못하겠다며"며 "국민의 68%가 반대한다면 (정부가 방류에 찬성하는 건 아니지만 과학적 기술적으로 문제 없다는 식으로) 이렇게 말의 장난으로 해선 안 된다"고 했다.
여당은 이런 야당의 공세를 차단하는 한편 정부를 엄호하는 데 집중했다.
외통위 국민의힘 간사 김석기 의원은 "내일 방류를 하면 (오염수가) 태평양을 돌아서 4~5년 후에 동해안에 도착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의 과학적 분석"이라며 "그런데 정말 당장 우리 국민 모두가 건강과 안전에 심각한 문제가 생기는 것과 같이 야단을 하는 이런 문제가 국민을 불안하게 만든다"고 야당을 비판했다.
seiy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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