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창모 이어 이의리’ 좌완 건강관리에 비상등 켜진 AG야구대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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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좌완투수 이의리(21)가 큰 부상을 피했다.
치열하게 중위권 싸움을 벌이고 있는 KIA로선 선발진의 한 축인 이의리의 부상 정도에 온 신경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었다.
선발투수를 맡아줘야 할 이의리가 부상으로 낙마한다면, 야구대표팀으로선 커다란 전력 손실을 입게 된다.
다행히 이의리의 현재 부상 정도라면 9월 야구대표팀 합류에는 큰 변수가 생기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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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리는 22일 수원 KT 위즈전(4이닝 2실점)에 선발등판했으나 왼쪽 어깨에 통증을 느껴 조기에 강판됐다. 치열하게 중위권 싸움을 벌이고 있는 KIA로선 선발진의 한 축인 이의리의 부상 정도에 온 신경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었다. 이의리는 강판 직후 인근 병원으로 이동해 검진을 받았다. KIA는 더 정확한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23일에도 추가 검진을 받게 했다. 다행스럽게도 큰 부상은 아니었다.
KIA는 23일 “이의리는 단순염증(견쇄관절 부분 염증) 소견을 받았다. 선수보호 차원에서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할 예정이며 선발등판을 한 차례 정도 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의리는 이날 곧장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KIA뿐 아니라 야구국가대표팀 역시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의리는 9월 말 2022항저우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야구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선발투수를 맡아줘야 할 이의리가 부상으로 낙마한다면, 야구대표팀으로선 커다란 전력 손실을 입게 된다.
다행히 이의리의 현재 부상 정도라면 9월 야구대표팀 합류에는 큰 변수가 생기지 않을 전망이다. 다만 부상 관리에는 비상등이 켜졌다. 큰 국제대회를 앞둔 터라 작은 부상조차 가볍게 여길 수는 없다. 더욱 철저하게 몸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야구대표팀 좌완투수들의 컨디션 회복이 한층 더 중요해졌다. 이미 또 다른 좌완 구창모(NC 다이노스)는 팔꿈치, 손목을 비롯한 복합적인 이상 증세로 재활에 매달리고 있는 상태다. 이의리는 물론 구창모도 건강하게 항저우행 비행기에 오르는 것만이 둘의 소속팀과 대표팀에 최상의 시나리오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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