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이 달라진다” 소방청, 올 상반기 자연적 요인 화재 63%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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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지진이나 낙뢰, 태풍 등 자연재해로 인해 발생한 화재가 약 63%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분석결과를 보면, 올해 들어 6월까지 자연적 요인에 의한 화재는 11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0건보다 6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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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지진이나 낙뢰, 태풍 등 자연재해로 인해 발생한 화재가 약 63%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방청이 오늘(23일) 발표한 '2023년 1~6월 화재 발생 분석' 결과입니다.
분석결과를 보면, 올해 들어 6월까지 자연적 요인에 의한 화재는 11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0건보다 6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소방청은 1명이 숨지고 37명이 다친 올해 4월 강원도 강릉 산불 역시 자연적 요인으로 추정했습니다.
또 지난 6월 8일 전남 장성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발생한 화재 역시 돋보기 효과로 인한 자연발화로 추정됩니다.
돋보기 효과란 빛을 통과시키는 물체가 돋보기처럼 햇빛을 모아 고온을 일으키는 현상을 말합니다.
반면 올해 상반기 전국에서 발생한 화재 건수는 총 2만 127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만 2254건)보다 4.4% 줄었습니다.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도 사망 173명, 부상 1,157명으로 전년보다 각각 10.4%, 3.2% 감소했다고 소방청은 밝혔습니다.
불이 난 장소별로 보면 주거(-2.1%)와 비주거(-3.2%), 임야(-18.6%), 위험물 및 가스 제조소(-20%), 철도·선박 및 항공기(-39.0%) 기타(-6.3%)등 전반적으로 줄었으나, 차량(1.5%) 화재만 유일하게 증가했습니다.
김조일 소방청 119대응국장은 "강릉 화재와 같이 자연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의 증가는 달라진 재난의 양상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며 "화재 발생과 피해 현황 분석을 통해 재난 환경 변화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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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호 기자 (4righ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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