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마을, 이유식에 식재료의 영양소 그대로 담았다

송경은 기자(kyungeun@mk.co.kr) 2023. 8. 23.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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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영유아식 '초록베베' 론칭
착즙으로 만든 유기농주스 등
성장 전주기에 걸쳐 상품 선봬
연내 26종 상품 추가 출시예정
초록마을이 새롭게 내놓은 영유아식 전문 브랜드 '초록베베'의 상품들. 초록마을

친환경·유기농 식품 전문 마켓인 초록마을이 프리미엄 영유아식 전문 브랜드 '초록베베'를 지난 22일 새롭게 론칭했다. 초록베베는 소분·손질 채소, 다짐육, 순한 비빔간장 등 이유식·유아식용 식재료부터 건강 간식, 간편 유아식 등 영유아의 성장 전 주기에 걸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초록마을이 그동안 판매해온 자체브랜드(PB) 영유아식 상품들은 초록베베 제품군 확대에 따라 순차적으로 단종될 예정이다.

초록베베는 시판 영유아식의 질적 수준을 높이는 데 초점을 뒀다. 과일 농축액이 아닌 착즙으로 만든 유기농 과채 주스, 레토르트(무균) 처리를 하지 않아 식재료 본연의 영양소를 그대로 담은 냉장 이유식 등이 대표적이다. 이소해 초록마을 이사(CMO)는 "시중에서 판매되는 주스는 과일 농축액과 감미료 등을 섞어 만든 상품이 대부분인데 초록베베 주스는 과일의 풍미를 그대로 담은 착즙을 활용해 만들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정식 출시한 초록베베 상품은 이유식용 쌀·잡곡가루, 소분 채소, 다진 채소, 다진 축·수산물 등 신선식품 42종과 간식, 음료, 반찬 등 가공식품 17종으로 총 59종이다. 초록마을은 연내 26종의 초록베베 상품을 추가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유기농 과일 퓌레부터 유기농 차(茶), 떡뻥·롱스틱·쌀과자·큐브 등 영유아용 과자와 유기농 과채 주스 등 다양한 건강 간식은 물론 무항생제 한우·돼지 불고기, 국내산 순살 생선, 어린이 김·김자반 등 간편 유아식도 다채롭게 기획됐다.

계량 없이 바로 쓰고 보관까지 위생적인 소분 포장과 먹는 방식까지 고려한 상품별 맞춤 패키지 타입, 가위가 필요 없는 '이지컷(easy-cut)' 포장(큐브·스틱 제품) 등 패키지에도 신경을 썼다는 설명이다. 물·설탕·감미료·합성향료·보존료(소브산) 등 '5무(無) 첨가' 등 식품첨가물 첨가 여부와 무항생제 인증 여부 등 정보도 패키지에 상세히 담았다.

초록마을은 각종 할인 혜택 등을 담은 초록베베 전용 유료 멤버십 '베베패스'도 내놨다. 베베패스는 1년 단위 연간회원제로 1만2800원의 가입비만 내면 초록베베 상품 무제한 10% 할인, 전용 보랭백 제공 등 8만5000원 이상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멤버십 가입 고객에게는 밀착 고객관계관리(CRM)를 통해 아이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위한 성장단계별 맞춤 정보를 제공하고 영유아 입맛에 맞춘 레시피도 추천해 준다.

초록마을은 우리나라 0~2세 사이의 영유아 78만명 중 20% 이상이 자사 상품을 접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포부와 함께 연말까지 베베패스 가입자 10만명 달성 목표를 밝혔다. 현재 초록마을에서 영유아 상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고객 수는 약 5만명 수준이다. 김재연 초록마을·정육각 대표는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초록마을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3~4년 내로 초록베베의 연매출을 약 3000억원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초록마을은 올해 초 새벽배송 도입에 이어 지난달에는 전국 약 380개 매장과 온라인 주문을 연계한 당일배송 서비스를 고도화했다. 또 영유아 가족 등 매장 방문이 어려운 고객을 위해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를 개편해 온라인 구매 편의성도 강화했다.

[송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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