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동 살인 피해자 측 "살인 고의성 분명"...병원 진단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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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림동 성폭행 살인사건 피해자 유족 측이 범행 당일 피해자의 병원 진단서를 공개하면서, 피의자 30살 최 모 씨에게 살인의 고의성이 분명히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YTN이 입수한 피해자 병원 진단서를 보면, 피해자는 범행 당일인 지난 17일, '무산소성 뇌 손상'을 입고 심정지 상태로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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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림동 성폭행 살인사건 피해자 유족 측이 범행 당일 피해자의 병원 진단서를 공개하면서, 피의자 30살 최 모 씨에게 살인의 고의성이 분명히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YTN이 입수한 피해자 병원 진단서를 보면, 피해자는 범행 당일인 지난 17일, '무산소성 뇌 손상'을 입고 심정지 상태로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습니다.
피해자 머리 부분에서는 열린 상처가 확인됐고, 장기들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멈추거나 기능이 심하게 저하되는 '다발성 장기부전'도 진단받았습니다.
당시 의료진은 피해자가 생존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판단한 것으로도 전해졌습니다.
유족 측은 이 같은 진단서 내용을 볼 때, "피의자가 피해 여성을 사망에 이를 정도로 폭행하고도 어떠한 구조행위도 하지 않은 사실이 인정된다"면서, "살인의 고의가 있는 범죄가 분명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피해자를 부검한 결과, 직접적 사인이 목 압박에 의한 질식사로 추정된다는 1차 구두소견을 내놓았습니다.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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