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사, 독감백신 3년만에 생산 재개…"500만회분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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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생산을 재개한 SK바이오사이언스의 세포 배양 방식 독감(인플루엔자) 백신이 올해(23~24 시즌) 첫 출하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자체 개발 세포배양 독감 백신 '스카이셀플루'가 시판을 위한 최종 단계인 국가출하승인을 획득하고, 백신 생산시설인 L하우스(경북 안동)에서 출하됐다고 2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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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초까지 500만 도즈 공급"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3년 만에 생산을 재개한 SK바이오사이언스의 세포 배양 방식 독감(인플루엔자) 백신이 올해(23~24 시즌) 첫 출하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자체 개발 세포배양 독감 백신 '스카이셀플루'가 시판을 위한 최종 단계인 국가출하승인을 획득하고, 백신 생산시설인 L하우스(경북 안동)에서 출하됐다고 23일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올 연말부터 내년 초까지 국내에 공급하는 독감 백신 물량은 약 500만 도즈(500만회분)다. 내달부터 병·의원 등에서 접종 가능하다.
이 회사는 지난 2년 간 코로나19 백신 생산에 집중해 독감 백신의 국내 공급을 일시 중단했었다. 스카이셀플루는 독감 백신 중 유일하게 세포배양 방식으로 제조했던 터라, SK바이오사이언스의 부재 동안 다국적 제약사 CSL시퀴러스코리아가 세포배양 독감 백신을 긴급사용승인 받아 대신해왔다.
이번 시장 복귀로 국내 독감 백신의 선택권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스카이셀플루는 세계 최초로 WHO(세계보건기구) PQ(사전적격성평가) 인증을 획득한 세포배양 독감 백신이다. 현재 국내에서 접종 가능한 독감 백신은 유정란(계란) 방식과 세포배양 방식이 있고 대다수는 유정란 방식이다.
세포배양 방식은 유정란을 활용하지 않기 때문에 계란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에도 비교적 안전하게 접종 가능하다. 유정란 방식 대비 생산 기간이 짧아 대유행 상황에선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유정란 방식과 달리 최첨단 무균 배양기를 통해 생산하기 때문에 항생제나 보존제 투여가 불필요해 과민반응에 대한 우려도 낮다고 설명했다.
변이 발생 가능성도 낮다고 했다. 김기현 MI실 팀장은 "유정란 방식은 유정란에 적응한 변이의 발생이 나타날 수 있지만 세포배양 백신은 변이 발생 위험이 낮아, 유정란 방식에 비해 실제 유행하는 바이러스 유형과 백신에 활용된 유형의 일치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엔데믹 이후 독감 유행주의보가 역대 최장 이어지고 있어, 독감 백신에 대한 관심은 더 높아졌다.
김 팀장은 "독감은 미국에서만 매년 900만~4100만건 발병하고, 한국에서도 통상 4월 이전 유행이 끝나는데 올해는 이례적인 모습이다"며 "세포배양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상균 공장장은 "이번 시장 복귀로 국민의 독감 백신 선택권을 넓히겠다"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우리 백신의 경쟁력을 다시 입증해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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