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전도체, 맥신, 이번엔 양자컴퓨터?…테마주 쏠림 계속

조해영 2023. 8. 23. 16: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초전도체와 맥신에 이어 이번엔 양자컴퓨터 관련 종목의 주가가 급등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국내 증시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시 순매도 속에 장 초반부터 약세 흐름을 보였다. 특히 코스닥은 2차전지와 게임 관련주가 전체 하락에 기여했다"며 "최근 개인투자자 중심으로 초전도체, 맥신 등 테마에 대한 수급 쏠림이 지속되는 점에 유의하고 국내 증시의 기초체력을 확인할 수 있는 이익 전망 개선이 지연되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초전도체와 맥신에 이어 이번엔 양자컴퓨터 관련 종목의 주가가 급등했다. 미국 국채의 금리 상승과 중국의 부동산 부실 등 거시경제 요인으로 증시가 약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테마주로의 쏠림은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23일 코스닥시장에서는 우리로, 텔레필드, 코위버, 엑스게이트, 케이씨에스, 피피아이 등 양자컴퓨터 테마주로 묶인 종목들이 일제히 상한가로 마감했다. 전체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17%(10.46) 내린 882.87로 마감했고 코스피도 0.41%(10.24) 하락하며 약세였지만, 이들 종목은 오전부터 급상승한 뒤 장중 내내 고공행진했다.

이날 전반적인 증시 약세 가운데서도 양자컴퓨터 테마주가 크게 오른 것은 한국원자력연구원 박사 등이 참여한 국제 공동 연구진이 양자컴퓨터 소자에 쓰일 수 있는 소재 후보 물질을 확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양자컴퓨터는 한 번에 많은 정보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고, 특정 문제를 슈퍼컴퓨터보다 수백만 배 빠르게 풀 수 있는 만큼 관련 기술에 대한 관심도 높다.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셀트리온헬스케어 등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내림세를 보인 가운데 테마 간의 희비도 엇갈리고 있다. 전날 주춤했던 신소재 맥신 관련 종목의 주가는 이날 다시 올랐다. 맥신 테마주로 묶인 종목 가운데선 아이크래프트(8.25%), 나인테크(4.91%), 태경산업(2.29%) 등이 전날 하락했으나 23일엔 상승 마감했다. 초전도체 관련주인 신성델타테크는 이날 장중 상한가 가까이 올랐으나 11.08% 하락으로 장을 마쳤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국내 증시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시 순매도 속에 장 초반부터 약세 흐름을 보였다. 특히 코스닥은 2차전지와 게임 관련주가 전체 하락에 기여했다”며 “최근 개인투자자 중심으로 초전도체, 맥신 등 테마에 대한 수급 쏠림이 지속되는 점에 유의하고 국내 증시의 기초체력을 확인할 수 있는 이익 전망 개선이 지연되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조해영 기자 hycho@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