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수 방류 소식에 해산물·닭고기 관련주 상승 마감···‘불매운동 관련주’도 덩달아 급등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처리수) 방류가 임박했다는 소식에 영향권에 든 종목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CJ씨푸드(4.29%), 사조씨푸드(6.02%), 사조오양(1.89%) 등이 이날 증시에서 강세를 보였다. 이들 종목은 오염수 방류로 국산 수산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장 초반 10~20%대 급등세를 보이기도 했다.
방류가 시작되고 나면 수산물 대신에 육류로 수요가 쏠릴 것이란 예상에 마니커(10.27%), 마니커에프앤지(26.15%), 하림(3.16%) 등 닭고기 가공업체 주가도 대폭 뛰었다.
이날 모나미(17.08%) ,신성통상(5.57%), 모나리자(2.68%) 등도 ‘불매운동 관련주’로 묶이면서 강세를 보였다. 일본의 오염수 방류 결정에 대한 국내 여론 악화가 일본 불매운동으로 이어져 국내 관련 기업들이 반사이익을 거둘 수도 있다는 예상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들 종목은 지난 2019년 ‘노재팬’ 운동 당시에도 수혜 입었던 종목들로, 일본산 제품을 국산품으로 대체하고자 하는 소비자 운동의 영향을 받았다.
이날 일본 교도통신은 오염수 방류를 24일 오후 1시에 시작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다.
최근 잇따라 등장하고 있는 테마주들이 증시 과열을 조장하고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강진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이 힘을 잃기 시작한 7월 말 이후 평균적으로 약 9일마다 새로운 테마가 형성되고 있다”면서 “최근 매크로(거시경제) 악재로 하락하는 시장 수익률을 따라 충분히 하향 조정되지 못한 개인들의 수익률에 대한 기대 때문에 개인들은 고위험 종목에 수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정혁 기자 kjh05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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