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 오염수 방류 D-1...야 "제2의 태평양전쟁" vs 여 "반일·공포마케팅"

YTN 2023. 8. 23.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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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태 "일본, 가장 싸고 위험한 방식 택해…강력 규탄해야"
김병욱 "민주, 괴담 유포…'사법리스크' 이재명 일병 구하기"
장경태 "李 옥중공천 논의 안 해…검찰당과 국정운영 하는 느낌"
김병욱 "野, 이재명·김남국 비호하다 총선 때 크게 심판받을 것"

■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더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의 정국 현안 짚어보는 시간입니다.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 나와 계십니다. 어서 오세요. 오염수 방류가 내일 오후 1시가 될 것 같습니다. 지금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조율하고 있다는 뉴스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지금 여야는 강하게 충돌하고 있는데요. 두 분께 여야 입장을 조금 더 자세히 물어보겠습니다. 장경태 의원님께 먼저 여쭤볼게요. 오늘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오염수가 먼저 도달하는 나라는 미국, 캐나다 그쪽인데 그쪽은 반발하지 않고 있는 것은 어떤 이유 때문이냐, 이렇게 반문을 했어요.

[장경태]

일단 여러 가지 오염수 방류에 대해서 윤재옥 원내대표께서 말씀하신 대로 저는 제대로 된 실질적인 대책, 그리고 여러 가지 관리 감독 등이 먼저 선행되어야 된다고 봅니다. 당장 내일부터 방류될 예정인데요. 사실 우리나라 시찰단 같은 경우는 원자력안전위원장이 다녀왔습니다마는 실질적으로 채취하거나 검증하지 못하고 일본 도쿄전력이 제공한 자료만 보고 오지 않았습니까? 이런 부분에 대해서 먼저 대책을 세우고 먼저 검증을 했어야 됐는데 지금 무분별하게 당장 내일부터 방류한다고 하는데 거기에 따른 대책이 전혀 나와 있지 않고요. 오염수는 분명히 냉각수와는 다릅니다. 지금 일본 도쿄전력 같은 경우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나고 나서 2년간이나 멜트다운, 원자로가 녹아내린 것에 대해서 비밀로 감춰왔지 않았습니까? 그러니까 제대로 된 자료를 제공하지 않고 있는데 도대체 무슨 근거로 방류해도 된다고 생각하는지도 모르겠고요.

또 매립, 기화 방출, 방류, 이렇게 다양한 형태로 오염수를 처리할 수 있습니다마는 가장 비용이 안전하고 많이 드는 지하매립이나 기체 방출로는 하지 않고 가장 싸고 가장 위험한 방식의 해양 방류를 선택한 일본 정부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대한민국 정부라면 저는 규탄과 반대 성명을 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김병욱 의원님께 또 여쭤봐야죠. 이재명 대표가 왜 우리 정부가 강하게 반대하지 않느냐, 윤석열 대통령이 반대한다고 해야 되는 것 아니냐, 이 문제가. 이렇게 이야기를 했어요.

[김병욱]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된 우리 정부의 정책 기조는 문재인 정부가 정한 정책 기조와 같습니다. 그러니까 문재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된 정책 기조를 계승하고 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고요. 그래서 문재인 정부 당시 2020년에 당시 해양수산부 등에서 TF팀을 만들었는데요. 거기에 대해서 대책보고서를 냈습니다. 그 보고서에 따르면 당시 문재인 정부가 일본이 방출할 오염수가 우리 국민과 환경에 미칠 영향이 유의미하지 않다, 이렇게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때 문재인 정부 당시에.

[앵커]

정부 대응 기조는 문재인 정부 때나 지금 정부 때가 같다는 겁니까?

[김병욱]

똑같은 겁니다. 그래서 지금 와서 민주당도 그때 와서 여기에 대해서 입장을 내셨습니다마는 지금처럼 강경하게 반대 입장을 표명하거나 하지 않았습니다. 거리에 나가서 집회를 한 적도 없고요, 당연히. 그런데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 이렇게 똑같은 일도 그렇게 주장하고 있는데 여기에는 다분히 민주당 내에 정치적인 속사정이 있는 거다. 우리 국민들이 그런 걸 다 알고 있다, 저는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국민의힘의 주장은 2021년 4월 일본 정부가 방류하기로 결정했는데 그때 문재인 정부가 대응한 것을 보면 지금 윤석열 정부와 대응 기조가 비슷한데 그때는 왜 그렇게 강하게 반발하지 않았었냐는 주장입니다.

[장경태]

완전히 반대고요. 지금 2021년 당시 문재인 정부의 입장은 방류를 하더라도 그 검증과 검토에 대해서 온전히 대한민국 정부가 결정할 수 있고 선제적으로 검증이 완료되어야만 방류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지금 검증 하나도 안 되지 않았습니까? 전 국민께서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이 시찰단으로 갔을 때 소위 묻지마 관광에 준해서 언론사 피해서 도망가고 그랬었는데요.

IAEA의 보고서 결론은 그렇습니다. 원전이 모든 정보와 자료의 제공과 책임은 일본 정부에 있다고 명시가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IAEA도 본인들이 자체적인 검증과 시료 채취를 한 게 아니라 도쿄전력이 제공한 보고서를 바탕으로 안전하다. 그런데 도쿄전력에서 안전하다고 어떻게 믿을 수 있겠습니까? 저희가 직접 가서 해야죠. 그런데 지금 시찰단이 다녀오는 과정에서도 소위 시찰단 인원이나 일정 또 시찰 내용까지도 일본 정부가 거부하거나 반대하면 다 못 했던 것 아닙니까. 그러니까 실제 민간 전문가가 참여해서 시찰단에 포함되어야 된다라고 했던, 전문가 포함했던 것도 일본 정부가 반대해서 못 다녀온 것처럼 저희는 사실 신뢰할 만한 어떠한 근거가 있지 않다. 또 일본에게 워낙 유리한 정보만 공개되고 있다고 강력하게 규탄하고 싶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IAEA 검증으로만 부족하다. 좀 더 우리 정부 스스로도 검증을 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되지 않느냐라는 주장이에요.

[김병욱]

그 논리가 마치 과거에 천안함이 북한군의 어뢰로 피격이 되었을 때 천안함이 좌초했다거나 심지어 미군에 의해서 폭파되었다고 주장한, 천안함 각종 괴담을 유포하던 때의 논리와 유사합니다. 그때 당시 우리 정부뿐만 아니라 제 기억으로 5개국의 합동수사단이 천안함 좌초의 원인을 찾기 위해서 여러 증거 데이터들을 수집을 해서 분석을 했습니다.

그 결과 천안함은 북한군의 어뢰에 의해서 피격된 것이 맞다, 이렇게 결론을 내렸거든요. 그런 과학적인 조사로 인한 결론조차도 당시 일각에서는 계속 거짓이다, 믿을 수 없다라고 하면서 오히려 천안함이 스스로 좌초됐거나 미국이 그랬다, 이런 억측 괴담을 쏟아냈거든요. 지금 민주당이 하는 일이 또 그런 방식입니다. 국제기구가 과학적인 기준과 검증 절차에 따라서 집행한 것을 두고 끊임없이 음모론을 얘기하고 있는 것이죠.

[앵커]

두 분 입장을 두 번씩 들어봤고요. 그런데 이제 오염수 방류를 내일 오후 1시에 시작을 하면 또 여야가 나름대로 대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먼저 민주당 같은 경우는 좀 더 활동을 더 강화하겠다, 그리고 오늘 촛불집회도 예고를 했습니다. 어떤 계획으로 가고 있는 거예요?

[장경태]

저희가 여러 촛불집회나 도로 행진, 또 총결기대회 등을 추진하고 있는데 오늘 바로 7시 반에 저희가 촛불집회를 할 예정입니다. 그래서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이 다 모두 모여서, 또 여러 의원들님, 다른 당원님들까지도 모여서 규탄하는 집회를 시작할 예정이고요.

[앵커]

이게 실효성 있는 대책이냐라는 지적에 대해서는요?

[장경태]

사실 외교에 대한 부분은 당연히 정부 당국이 해야 됩니다. 야당이 할 수 있는 최대치가 저희가 규탄과 결의대회 등밖에 없어서 너무 안타깝고요. 미국, 멕시코 얘기를 하시는데 방류되고 나서 태평양의 도서 지역들, 정말 멀리 있는 나라와 당연히 인접 국가인 한국과 필리핀 등에 미칠 영향은 확실히 훨씬 더 차이가 크다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장 밀접한 연관이 있고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이 되는 저희 대한민국 정부가 가장 강력하게 규탄해야 되는데 이렇게 하지 못해서 안타깝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100시간 긴급행동돌입, 일본 대사관 항의 방문 어제 했고요. 국회 촛불집회 진행하고 오전 10시부터 또 광화문에서 용산까지 행진도 하고요. 런던협약에 대한 긴급 기자회견, 광화문 총집결대회까지 한다는 게 민주당의 계획입니다. 먼저 국민의힘은 어떻게 보고 있어요? 민주당의 계획에 대해서는요?

[김병욱]

이거 예전에 어디서 많이 봤던 그런 기억이 납니다. 민주당이 야당만 되면 어김없이 이런 각종 괴담이 유포됩니다. 2010년에 이명박 정부 당시에 광우병 괴담이 있었고요. 그리고 2016년에 박근혜 정부 당시에 사드 괴담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또 우리 윤석열 정부에서 민주당이 어김없이 후쿠시마 오염수 괴담을 유포하고 있는 거죠. 그런데 지금 우리나라가 대한민국이 세계 최대의 미국산 소고기 수입 국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때 성주 참외를 사드 참외라고 그러면서 전자파가 들어갔다 어쩌고 막 그랬는데 지금 성주 참외가 더 맛있고 더 많이 잘 팔리고 있습니다. 수출까지 되고 있고요.

지금 그런 근거 없는 국민들에게 불안감을 주는, 먹거리를 가지고 불안감을 조장하는 민주당의 이런 묻지마 괴담 유포가 결국 민주당의 자승자박이 되었습니다. 실제로 지금 최근에 일련의 민주당의 행동, 선동을 두고 국민들이 좋은 시선을 보내고 있지 않습니다. 각종 여론조사를 보더라도 민주당이 최근에 지지율 하락을 면치 못하고 있고, 오늘 이재명 대표가 지금 이 사태를 두고, 이 일을 두고 제2의 태평양전쟁이라고 표현까지 썼는데요. 스케일은 큰데 사실은 사법리스크에 당면한 이재명 일병 구하기다, 저는 이렇게 표현하고 싶습니다.

[앵커]

지금 민주당은 야당만 되면 자꾸 괴담을 유포한다라고 국민의힘에서 주장하고 김병욱 의원이 얘기하고 있는데, 당 일각에서 보니까 오염수 방류를 고리로 윤 대통령의 탄핵의 필요성까지 제기한 의원이 있더라고요. 김용민 의원입니다. 민주당 168석으로 윤석열 탄핵 발의합시다. 민주당 단독으로 가능하니 이제는 해야 합니다. 일각의 의견이죠, 이게?

[장경태]

여러 일부 의견이고요. 당론은 아닙니다마는 자꾸 괴담이라고 하시는데 국민의 생명과 담보하기 위한 노력과 조치는 대한민국 정부와 공직자라면 누구나 책임감을 느끼셔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2008년 당시에 광우병 소고기 파동 있을 때도 여러 가지 미국산 소고기 수입을 저희가 반대했던 것이 아닙니다. SRM이라고 하는 소위 암 유발 물질 등이 30개월 이상, 동물성 사료를 먹은 소고기가 암 유발 물질을 많이 보유할 수 있다. 이 가능성이 분명히 위험성이 제기됐기 때문에 세계 각국의 나라들이 미국산 소고기 수입을 할 때 20개월 미만으로 수입했던 것이거든요.

우리만 30개월 이상 다 무분별하게 수입하니까 그렇게 하지 말라고 규탄했던 것이고요. 그 국민들의 촛불 노력 때문에 여러 가지 미국산 소고기 수입 관련된 협상이 다시 재협상을 통해서 우리 대한민국의 주권을 수호할 수 있었습니다. 사드 배치만 해도 여러 가지 전자파 공해로 인한 여러 가지 어려움들을 실제 주민들은 호소하고 있습니다. 물론 개인차는 있을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방사능 문제는 개인차의 문제가 아닙니다. 암 유발이 많이 폐암 발병률이나 위암 발병률이 몇 퍼센트냐.

사람마다 개인차가 있는 것과 방사능에 피폭되는 것은 개인 차가 없습니다. 국민이 다 조심해야 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여기에 대한 검증과 안전성 검토를 제대로 하자라는 의견이 어떻게 야당의 주장일 수 있겠습니까? 대한민국 공직자와 정부의 주장이 되어야죠.

[앵커]

광우병, 사드 이 문제는 정당한 의혹 제기였다라는 야당의 주장을 들어봤고요. 이제 우리 어민들이 가장 큰 걱정입니다. 어민들 지원 대책을 오늘 당정 협의 때 내놓았죠? 어떤 대책입니까?

[김병욱]

저희도 참 민주당에 대해서 안타깝다는 생각이 드는 게 지금 민주당의 이런 선동 때문에 우리 어민들과 수산업 종사자들이 큰 피해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피해를 겪고 있고요. 그래서 저희는 오늘 당정회의에서도 얘기가 나왔습니다마는 어민들과 수산업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각종 대책들을 내놓고 있습니다.

[앵커]

핵심 대책 간단히 몇 개만.

[김병욱]

크게 보면 우리가 안전관리에 중점을 두고 있는 거고요. 이미 후쿠시마 인근 8개현 수산물은 수입을 금지하고 있는데 그 기조는 계속 이어갈 거고요. 뿐만 아니라 지금 각종 고강도 수산물 감시 체제를 가동 중입니다. 해수부 국내 21일부터 국내 수산물 입항 물량의 80%에 달하는 전국의 43개의 위판장에 대해서 수산물 방사능 신속 검사에 착수했습니다. 지금 검사하면 1~2시간 안에 그 결과가 다 나오는 거죠. 그리고 또 수입산 수산물 같은 경우는 조만간 2차 고강도 수산물 원산지 표시 점검을 할 거고요. 해수부와 지자체가 또 함께 합동점검도 실시할 겁니다.

[앵커]

그런데 야당에서는 이게 오염수 방류와 함께 일본 정부가 수산물 수입 개방 압력을 더 강화하지 않을까, 이렇게 우려하거든요.

[김병욱]

그건 우리가 응하지 않으면 그만인 것이죠. 우리가 지금 가뜩이나 민주당 때문만은 아니겠지만 민주당이 이렇게 거리에서 집회를 하면서 마치 우리나라 수산물 전체가 불안전한 것이냐, 이렇게 호도해서 우리 수산업 종사하시는 분들, 어민들 그리고 생선회 파시는 분들이 상당히 힘들어하신단 말이죠. 그분들을 직접적으로 지원하는, 그분들을 보호하는 이런 사업들을 민주당도 같이 동참해서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오늘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내용을 보니까 방류는 시작됐지만 이제부터 더 대응을 해야 한다. 그리고 어민들 보호 대책도 곧 마련하겠다고 했어요. 민주당에서는 어떤 대책 준비하고 있어요?

[장경태]

다 좋은데요. 보호 대책, 감시 체계 구축 다 좋습니다. 그러면 방류 전에 하셔야죠. 제대로 방류 전에 안전성 검토를 완료하고 나서 방류에 대해서 여러 가지 방류 허용도 찬성을 할 수 있다고 봅니다마는 방류 전에 아무런 안전성 검토가 안 된 상태에서 방류 후에 안전성 검토하겠다? 이미 방류되고 나서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저는 대한민국 정부가 무슨 도대체 일본 정부에 이렇게 굴욕적인 협상을 했는지 정말 이해할 수가 없고요. 앞으로 저희도 당연히 감시 체제를 가동하겠습니다마는 인근 국가로서, 인접 국가인 대한민국 바다를 지키기 위해서 당연히 노력해야 된다. 이건 여야가 따로 없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다음 주제로 넘어가겠습니다. 쌍방울 그룹의 대북 송금 의혹 수사 중인 검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제3자 뇌물 혐의로 입건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이 됐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총선 공천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했는데 여야 목소리 듣고 대담 이어가겠습니다.

[김종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투표 거부 아이디어에 대해선 어떻게 평가하고 계신가요?) 민주당이 총선을 하지 말자는 얘기이지요. (이재명 대표가 구속되면 옥중공천할 수도 있다 이런 얘기도 친명계 일각에서 조금 나오는 것 같은데 그 부분은 어떻게 보시나요?) 그것도 민주당 총선하지 말자는 거지요. (당 대표가) 정치적인 탄압이나 민주화운동 하다가 들어간 게 아니고 법원 판결에 의해서 구속이 됐는데 옥중공천했던 사례가 있나요?]

[유승민 / 국민의힘 전 의원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사법리스크 때문에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가 언젠가는 저는 교체될 거라고 봅니다. 이재명 대표가 교체되고 돈 봉투 사건 정리되고 김남국 의원 사건 같은 게 정리돼서 민주당이 만약 상식과 도덕, 개혁 정신, 진보적인 어떤 새로운 어떤 가치, 이런 거를 회복하고 새로운 인물이 전면에 등장해서 총선을 치르면 그게 국민의힘의 최대 위기죠.]

[앵커]

김종민 의원이나 유승민 전 의원이 자당에 대해서 쓴소리 많이 하시는 분들이니까 김종민 의원 같은 경우에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관련 아이디어가 당내에 실제로 있습니까?

[장경태]

일부 의원님들이 제안하고 있기는 합니다마는 공식적인 입장은 아닙니다.

[앵커]

그렇죠. 옥중 공천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게 맞아요?

[장경태]

아직까지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해서 저희가 토의하거나 논의한 적은 없고요. 어찌됐건 검찰이 여러 가지 답정너 수사 또 기소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어찌 됐건 거기에 대한 대응을 하고 있습니다마는 부디 저는 정기국회 시즌에 구속영장 청구를 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정기국회는 여러 다른 임시국회와 다르게 국가와 예산과 국정감사 등을 논의하는, 정말 1년에 한 번뿐인 정기국회 시즌이거든요. 결국 여러 가지 국정 현안을 대통령과 또 행정부와 입법부가 함께 논의하는 자리인데 검찰이 구속영장 청구하는 것 자체가 정기국회 기간에 하는 것 자체가 아마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단히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민주당에서는 정기국회 내에 청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세요?

[장경태]

하겠죠, 당연히. 검찰이 그런 걸 따질까요. 그러니까 지금 국민의힘과 민주당, 또 대통령과 함께 국정운영을 해야 되는데 검찰당과 함께 국정운영을 하는 느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답정 기소에 대해서는 저희도 이미 정해놓고, 근거와 증거가 없이 답정 기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요. 부디 그러지 않기를, 부디 상식적인 수사를 하시기를 바라는 마음은 있습니다.

[앵커]

유승민 전 의원 이야기해볼게요. 당 지도부에서 승선 이야기 나왔었잖아요. 배에 구멍내면 승선 못 한다라는 내용을 하면서 이게 공천 협박이다라는 이야기를 하면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교체가 되면 국민의힘에게는 악재가 되고 위기가 될 것이다라고 조금 전에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야기하더라고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김병욱]

저는 그 분석에는 크게 동의하지 않는데요. 저희가 지난 대선을 5년 만에, 87년 체제, 5년 단임에 대통령 체제가 도입된 이후에 처음으로 5년 만에 정권교체가 되었습니다. 다 정권 연장 한 번 하고 그다음 교체가 되었거든요. 그런데 5년 만에 문재인 정부 민주당이 정권을 빼앗긴 가장 큰 이유, 저희한테는 일등공신이 누구냐면 저는 조국 전 장관이었다 생각합니다. 조국 전 장관을 비호하다가 국민 밉상인 민주당이 되어 버린 것이죠. 그런데 지금 민주당이 또 지난 정권에서 자신들이 범한 그 실수를 또 되풀이하고 있다고 저는 봅니다. 이재명 대표가 엄연히 개인의 잘못으로 개인의 범법 혐의로 지금 수사와 재판을 받고 있단 말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마치 김종민 의원 말씀하신 것처럼 정치 탄압을 받는 양, 아니면 민주운동을 한 양 그렇게 민주당 전체가 이재명 대표를 비호하고 있단 말이죠. 그런데 국민들이 다 알고 있지 않습니까? 이재명 대표가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시절에 일어난 일들, 사건 때문에 수사를 받고 있는데 왜 그걸 지금 민주당이 비호를 하고 있냐 이 말입니다. 지금 민주당 비호하다가 다음 총선, 민주당 분명히 좋지 않은 결과 얻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유승민 전 의원이 오늘 라디오 인터뷰 때도 얘기했지만 다른 당 안팎에서 문제가 제기되는 것 중에 하나가 여당이 수도권 위기다. 수도권 위기론이 퍼지고 있던데요?

[김병욱]

역대 선거 결과를 보더라도 지금 시점에서 내년 총선 결과를 예측하는 것은 무의미하고 소모적입니다. 지난 총선 당시만 하더라도 2020년 4월이 선거였고요. 1월 말이 설이었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수도권에서 민주당이 여론에 호의적이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저희 당의 여론이 더 괜찮았거든요. 왜냐하면 조국 사태 여파가 이어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설 이후에 코로나가 본격적으로 확산되고 저희는 당 통합 과정에 불협화음이 일어났습니다. 그러다가 선거 결과가 완전히 뒤집힌 결과가 나타났죠. 또 그전 선거도 마찬가지고, 그전 선거 당시에 민주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이었는데요. 그때 민주당이 분당이 됩니다. 안철수 당 대표와 박지원 의원 등 호남 의원들이 문재인 대표와 갈라서서 분당이 됐거든요. 그때 20대 총선을 앞두고 1월달에 당시 새누리당이 180석 차지한다고 그랬습니다. 그런데 그러다가 오히려 저희는 공천분란 때문에 당이 시끄러웠고 민주당은 김종인 대표가 비대위원장으로 삼고초려해서 모시고 와서 오히려 나름대로 개혁공천을 했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1월에 180석 이긴다던 새누리당이 민주당에 한 석 뒤지는 결과가.

[앵커]

그러다면 공천을 잘해야 이긴다는 거예요?

[김병욱]

지금 어떤 상황을 미리 예견대서 지금 위기라고 하는 것은...

[앵커]

그러면 수도권 위기론에 동의하지 못한다.

[김병욱]

동의하지 못하고 그런 분석 자체가 무의미하고 소모적이라는 겁니다.

[앵커]

민주당에서는 어떻게 보고 있어요? 민주당에서는 국민의힘 당내에서, 또 당 밖에서 수도권 위기론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있거든요.

[장경태]

여론조사를 봐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정지지도가 매우 낮고요. 또 특히 수도권에 낮습니다. 그리고 국민의힘 지지도도 3월달 전당대회 직후 정도가 약간 컨벤션효과가 있었지 지금 계속 떨어지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아마도 엄살을 부리고 있는 것 같은데 그렇다고 해서 저희도 여유 있게 선거를 준비하고 있지 않고요. 매우 간절하고 절박하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앵커]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가 물러난다, 이런 설이 있었는데 공식적으로 부인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연말쯤에 다시 또 그런 이야기가 나올 것이다라는 분석도 있던데.

[장경태]

저는 답정 기소 또 답정 재판이기 때문에 빠르게 재판을 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니까 검찰이 자꾸 이렇게 피의사실을 유포하면서 여러 가지 언론 플레이를 하시지 말고요. 빠르게 재판 가서 실질적인 근거와 증거를 가지고 하셨으면 좋겠고요. 특검도 기간이 3개월입니다. 아마 많은 법조계의 아시는 분들은 검찰이 작정하고 세 달만 털면 다 나올 거 다 나오거든요. 그런데 지금 1년째 이러고 있고요. 대장동 재판 같은 경우는 사실상 검찰이 패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저희는 재판에서 충분히 승산이 있다. 또 승소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박광온 원내대표 이야기를 잠깐 그래픽으로 만들었는데요. 대선 이후 1년 반 동안 전방위로 진행된 수사를 이제는 끝낼 때라고 하면서 비회기에 영장 청구해달라는 것이 정당하다라고 이야기했는데 검찰이 비회기에 청구하지 않고 회기 중, 그러니까 정기국회 때 청구하면 민주당은 어떻게 대응할 생각이에요?

[장경태]

아직 정해진 것은 없습니다마는 부디 검찰이, 저희가 회기를 충분히 단축하고 있거든요. 8월 임시국회도 저희가 최대한 단축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체포동의안입니다. 이게 영장실질심사를 법원에서 검찰이 바로 직행해서 받기를 바라지, 저희가 그전에 여러 가지 방탄 프레임 씌우려고 검찰이 하는 것 같은데요. 비회기 기간에 충분히 영장 칠 수 있는 시간이 있습니다. 그때 영장 치실 의사가 있으시면 그때 치시기 바랍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시간 얼마 남지 않아서 마지막 주제로 가겠습니다. 의원직 제명 위기에 놓인 무소속 김남국 의원. 어제 불출마 선언을 했는데요.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여러 갈래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 오늘 라디오 인터뷰한 김영진 의원 목소리 듣고 오겠습니다.

[김영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스스로 정치를 중단한다는 선언 아닙니까? 향후 5년 동안. 진정성을 한번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진정성이 확인된다면 제명까지는 갈 일이 아니라는) 마녀사냥의 성격도 있을 수 있다. 그래서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검증해서 처벌하면 되지 않겠냐는 생각이 들고요. 국회의원 제명까지 갈 수 있는 사안인가에 대해서 과연 적절한가….]

[앵커]

민주당 의원이시니까 직접 여쭤볼게요. 당내에서 김영진 의원의 목소리가 많습니까?

[장경태]

법적인 책임은 당연히 검찰이 수사하고 있기 때문에 법적인 책임을 져야 될 거고요. 불출마 선언이라고 하는 정치적 책임을 지겠다라고 말씀을 김남국 의원이 하셨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는 특별히 일언은 없는 것 같습니다. 대부분 동의할 것 같고요. 제명을 하더라도 제명의 기준이 있어야 됩니다. 만약 규모가 9억이었다, 그게 문제가 된다, 규모가 문제라면 11억이나 재산 누락한 조수진 의원도 제명해야 됩니까? 만약에 상임위 시간에 거래를 했다, 그게 문제면 소위 국정조사 상임위 시간에 이태원으로 인한 많은 국민들이 슬픔에 빠져 있을 때 지역구 행사 간 의원도 제명해야 됩니까? 그러니까 그런 기준을 명확하게 제시를 하셔야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앵커]

김병욱 의원님은 김남국 의원, 지금 원래 윤리특위 소위에서 투표를 하기로 했는데 연기가 됐어요.

[김병욱]

그렇습니다. 민주당이 그걸 연기하자고 했나 본데요. 민주당 안에서도 지금 윤리특위 회의를 지연시켜서 결국 민주당이 김남국 의원을 비호하고 있는 것 아니냐. 그러니 이게 내로남불 아니고 뭐냐, 이런 비판을 민주당 의원님들도 하시더라고요. 민주당이 지금 김남국 의원과의 작은 의리에 집착을 하고 있는데요. 결국 국민과의 더 큰 괴리만 발생할 것이다. 국민들이 이런 일까지 다 보고 있다. 과거에 조국을 비호하다가 지난 대선 때 권력을 놓쳤듯이 이재명과 김남국을 비호하다가 다음 총선에 국민들로부터 큰 심판을 받을 것이다. 저는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정치권 이슈 짚어봤는데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내일 오후 1시쯤이 될 것 같은데요. 여야 공방이 격화됐고 두 의원께 자세히 들어봤습니다.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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