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베니아 에이스’ 돈치치, 농구 월드컵에서 주목해야 될 스타 1위 선정

[점프볼=조영두 기자] FIBA가 돈치치를 월드컵에서 가장 주목해야 될 스타로 꼽았다.

FIBA(국제농구연맹)는 21일부터 23일까지 2023 FIBA 농구 월드컵에서 주목해야 될 스타 30인을 차례로 발표했다. 25일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활약이 각 나라에서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들을 집중 조명했다.

1위의 영예는 루카 돈치치에게 돌아갔다. 2018-2019시즌 NBA 댈러스 매버릭스에 입단한 돈치치는 순식간에 리그를 평정했다. 5시즌 동안 신인상, 올-루키 퍼스트팀, 올스타 4회, 올-NBA 퍼스트팀 4회 등 화려한 수상 기록을 남겼다. 지난 시즌에는 정규리그 66경기에서 평균 32.4점 8.6리바운드 8.0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돈치치는 조국 슬로베니아를 위해 다수의 국제대회에 출전했다. 국제대회에서도 그는 정상급 클래스를 보여줬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 NBA 출신 선수 한 경기 최다 48점, 역대 3번째 트리플더블, 역대 한 경기 최다 12어시스트 등 굵직한 기록을 남겼다. 최근 평가전에서도 어렵지 않게 트리플더블을 작성하는 등 쾌조의 컨디션을 뽐내고 있다.

FIBA는 돈치치에 대해 “도쿄 올림픽에서 슬로베니아가 세계 최고의 팀들과 싸우는 것을 봤다. 돈치치는 평균 23.8점 9.7리바운드 9.5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슬로베니아 국민들은 돈치치와 함께 한다면 누구든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번 월드컵에서 슬로베니아는 카보베르데, 조지아, 베네수엘라와 함께 F조에 편성됐다. 돈치치가 팀의 중심을 잡아준다면 어렵지 않게 조별 예선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의 활약 여부에 따라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도 있다.

한편, 돈치치에 이어 샤이 길저스-알렉산더(캐나다), 앤서니 에드워즈(미국), 라우리 마카넨(핀란드) 등이 주목을 받았다. 아시아에서는 와타나베 유타(일본), 카일 앤더슨(중국), 조던 클락슨(필리핀)이 선정됐다.

2023 FIBA 월드컵에서 주목해야 될 스타 30인
1위 루카 돈치치(슬로베니아)
2위 샤이 길저스-알렉산더(캐나다)
3위 앤서니 에드워즈(미국)
4위 라우리 마카넨(필리핀)
5위 제일런 브런슨(미국)
6위 칼-앤서니 타운스(도미니카공화국)
7위 데니스 슈로더(독일)
8위 보그단 보그다노비치(세르비아)
9위 패티 밀스(호주)
10위 타이리스 할리버튼(미국)
11위 브랜든 잉그램(미국)
12위 시몬 폰테키오(이탈리아)
13위 루디 고베어(프랑스)
14위 프란츠 바그너(독일)
15위 토르니케 센겔리아(조지아)
16위 에반 포니에(프랑스)
17위 RJ 배럿(캐나다)
18위 요나스 발렌츄나스(리투아니아)
19위 니콜라 부세비치(몬테네그로)
20위 윌리 헤르난고메즈(스페인)
21위 윌터 타바레스(카보베르데)
22위 조던 클락슨(필리핀)
23위 미칼 브릿지스(미국)
24위 마르세링요 우에르타스(브라질)
25위 조시 기디(호주)
26위 자렌 잭슨 주니어(미국)
27위 카일 앤더슨(중국)
28위 후안초 에르난고메스(스페인)
29위 와타나베 유타(일본)
30위 코스타스 파파니콜라우(그리스)

# 사진_FIB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