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 다지기 들어간 리츠주, 중장기 투자 시작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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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츠주의 바닥 다지기가 시작됐다.
대다수 리츠주가 지난주를 기점으로 주가 하락세를 멈춘 모습이고,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가 나타난 종목도 등장했다.
맥쿼리인프라가 6월 초 1만3640원에서 1만1780원(17일)까지 하락했고, SK리츠도 6월 말 5200원이던 주가가 4200원(10일)까지 내렸다.
대부분의 리츠주가 저점을 찍은 모습이고, 수급적으로도 양호한 흐름을 보이는 종목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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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리츠주의 바닥 다지기가 시작됐다. 대다수 리츠주가 지난주를 기점으로 주가 하락세를 멈춘 모습이고,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가 나타난 종목도 등장했다.
23일 코스피시장에서 주요 리츠주눈 지수의 하락 속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대장주 맥쿼리인프라가 0.51% 내린 것을 비롯해 롯데리츠 0.15%, 제이알글로벌리츠는 1.16% 하락했다.
반면, SK리츠와 ESR켄달스퀘어리츠는 각각 0.35%와 0.39% 상승으로 거래를 마쳤다. 빅 이벤트인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리츠주들은 가파른 하락세가 진정되며 한숨을 돌린 모습이다.
대부분의 리츠주는 지난 6월부터 지수 등락에 구애받지 않는 하락세가 이어졌다. 맥쿼리인프라가 6월 초 1만3640원에서 1만1780원(17일)까지 하락했고, SK리츠도 6월 말 5200원이던 주가가 4200원(10일)까지 내렸다. 롯데리츠와 제이알글로벌리츠도 4000원대였던 주가가 3000원대로 내려오는 등 리츠주 전반에 약세 흐름이 뚜렷했다.
금리인상에 따른 조달비용 상승, 예금금리가 높아지면서 낮아진 배당 메리트 등 구조적인 리스크에 해외 부동산 시장의 부진까지 겹치며 주가 약세를 부추겼다.
부진한 모습의 주가는 이달 중순을 지나면서 진정세를 되찾았다. 대부분의 리츠주가 저점을 찍은 모습이고, 수급적으로도 양호한 흐름을 보이는 종목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ESR켄달스퀘어리츠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SK리츠는 이달 10일 이후 외국인의 러브콜이 잇따르는 상황이다. 제이알글로벌리츠와 롯데리츠 역시 바닥을 다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중장기적으로 리츠주에 관심을 가져볼 만한 시점이라는 견해다. IBK투자증권 김인식 연구원은 "정부의 리츠 리스크 제한 조치 및 가격 조정에 따른 배당수익률 확대 기대로 중장기 관점에서의 투자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한국은행의 추가 금리인상에 대한 기대가 낮고, 향후 금리 레벨의 하향 가능성 등을 고려했을 때 리츠의 배당 매력도 다시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주요 은행권의 최대 예금금리는 4.5% 수준인데 비해 리츠 배당률은 4.6~11%에 달한다. 서울 오피스빌딩 공실률이 3%대 이하의 낮은 수준을 보이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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