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농협 수수 가공시설 가동…연 매출 10억 목표

신관호 기자 2023. 8. 23.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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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영월군이 최근 영월농협에 설치한 수수 가공시설을 가동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이 수수 가공시설은 미숫가루, 누룽지, 조청 등 수수를 활용한 제품을 생산하는 곳으로, 영월군이 농촌자원복합 산업화 지원 사업을 통해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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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영월농협 수수 가공제품. (영월군 제공) 2023.8.23/뉴스1

(영월=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영월군이 최근 영월농협에 설치한 수수 가공시설을 가동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이 수수 가공시설은 미숫가루, 누룽지, 조청 등 수수를 활용한 제품을 생산하는 곳으로, 영월군이 농촌자원복합 산업화 지원 사업을 통해 마련했다.

사업비 7억8800만원을 투입해 준비한 시설로, 올해 상반기 제품 개발과 시험가동을 거쳐 지난 7월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영월농협은 연간 10억 원의 매출을 목표로 시설을 가동 중이다.

회승철 영월농협 조합장은 “영월군은 국내 주요 수수 생산지로, 연간 300여 톤을 생산하고 있으나 가공품 개발, 생산 등의 기반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었다”며 “그러나 이번 사업을 통한 제품 개발로 농가수익 증대와 생산유통 기반 다지기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초선 영월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전국제일로 평가받고 있는 영월군 고추와 콩의 생산, 가공, 유통의 입지처럼 이번 사업을 통해 수수를 영월의 명품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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