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상휴가는 불가항력” 조보아·로운, 美친 비주얼+자신감은 덤[종합]

김지우 기자 2023. 8. 2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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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새 수목드라마 ‘이 연애는 불가항력’ 제작발표회



‘이 연애는 불가항력’ 제작발표회 현장이 이유 있는 자신감으로 들썩였다.

23일 서울 신도림 라마다 호텔에서 JTBC 새 수목드라마 ‘이 연애는 불가항력’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남기훈 감독을 비롯해 배우 조보아, 로운, 하준, 유라가 참석했다.

‘이 연애는 불가항력’은 3백여 년 전 철저히 봉인됐던 금서를 얻게 된 말단 공무원 이홍조(조보아)와 그 금서의 희생양이 된 변호사 장신유(로운)의 불가항력적 로맨스.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 노지선 작가와 의기투합한 남기훈 감독은 “작년 연말쯤 첫 대본을 받았다. 첫 장부터 마지막 장까지 쉼 없이 재밌게 읽었다. 저 역시 불가항력적 상황에 이끌려 이 작품을 하게 된 것 같다”며 기대를 높였다.

조보아. JTBC 제공



조보아 역시 “대본이 너무 재밌어서 4부까지 후루룩 읽었다. ‘이홍주’라는 캐릭터가 굉장히 사랑스럽고 매력 있다. 긍정적 에너지를 줄 수 있는 캐릭터라, 인간 조보아의 모습을 빗대어 표현하면 재밌겠다는 욕심이 생겼다”고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말했다.

앞서 드라마 ‘구미호뎐’을 통해 판타지물에 도전했던 조보아는 ‘불가항력’만의 차별점에 대해 “‘구미호뎐’에서는 강하고 굳센 PD 역할이었다면 불가항력에서는 사랑스럽고 발랄하다. 인간 조보아와 싱크로율 200%다. 놀이터에 놀러 나가듯 재밌게 촬영했다”고 자신감을 전했다.

로운. JTBC 제공



로운은 “이제까지 강아지 같은 느낌의 캐릭터를 많이 했다. 외로움을 표현해보고 싶었다. 어떤 새로운 얼굴이 나올까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런 욕망이 들 때 이 작품이 찾아왔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어 “짧은 연기 경력에 비해 판타지 로맨스 장르를 많이 했다. 이전 캐릭터와 닮은 점은 잘 모르겠다”면서 “생활감 있는 인물보단 캐릭터적인 연기를 했다. 새로운 도전이기도 하다. 감독님과 상의도 많이 하고 조보아와 얘기 나누며 ‘장신유’스러움에 집중했다. 옷을 입었다 벗듯 확확 바뀌는 제 모습에 재밌게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캐릭터의 대사·성격이 만화 같다’는 평에 로운은 “유전병이 있는 캐릭터라 살을 8kg 뺐다. 그래서 화면에 조금 더 예쁘게, 만화같이 나오더라”면서 “방송을 보면 이해되시겠지만 만화처럼 행동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 제 나름대로 이유가 확립돼 있었기 때문에 그런 대사가 부끄럽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준 유라. JTBC 제공



‘권재경’ 역의 하준은 “스스로 못생긴 ‘듣보잡’이라 생각한다. 작품에서 비주얼 담당이라고 해서 혹했다. ‘언제 이런 역할 해보나’ 하는 마음에 당장 선택했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로운의 연인 ‘윤나연’ 역의 유라는 “대본을 너무 재밌게 읽었다. ‘나연’이라는 인물이 다양한 성격이 있어서 매력적으로 다가왔다”면서 “보통 로맨스는 자연스럽게 좋아하게 된다. 이 작품은 판타지적 요소에 부정하고 싶은데 끌리는 느낌이 재밌다. 그 포인트에 집중해주시면 재밌을 것 같다”고 얘기했다.

JTBC 새 수목드라마 ‘이 연애는 불가항력’ 제작발표회



네 배우는 입을 모아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를 자랑했다.

조보아는 “로운과 티키타카가 너무 잘 됐다. 첫 촬영부터 단추가 잘 꿰졌다. 또 하준이 캐스팅됐다는 소리를 듣자마자 환호 질렀다. 비주얼 담당인데 워낙 출중한 비주얼과 연기력 보여줘서 이입이 잘 됐다. 유라는 개인적으로 너무 친해지고 싶은 친구였다. 현장에서 친하게 지내자고 말하고 시작했다. 사랑스러우면서도 자기 연민 등 이유로 악랄하게 표현될 수밖에 없는 역할인데 너무 잘 소화해줬다”고 회상했다.

로운 또한 “스코어, 시청률도 중요하지만 저에게 남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현장이 즐겁고 재밌으면 작품에 호흡이 잘 담겨 나오는 것 같다. 감독님 덕분이다. 스태프들도 너무 좋았다. 체력적으로 힘들 텐데도 ‘다시 이런 팀을 만날 수 있을까’ 싶었다”고 감사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남기훈 감독은 “시청률 부담 안 된다. 자신 있다. 모두 불가항력적으로 작품에 스며들 거라 생각한다. 우리는 포상 휴가를 꿈꾸고 있다”며 강력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JTBC 새 수목드라마 ‘이 연애는 불가항력’은 23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김지우 온라인기자 zwo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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