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 vs 클린스만 vs 홀란드' 독일 분데스 역대 최고의 공격수 투표한다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한국 축구 레전드 차범근(70) 전 감독이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다시 거론된다.
분데스리가 사무국은 22일(현지시간) 출범 60주년을 맞아 역대 최고의 스트라이커 후보 25명을 공개했다. 차범근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을 비롯해 위르겐 클린스만 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등 내로라하는 월드클래스 공격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분데스리가는 “지난 60년 동안 전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들이 독일 무대를 빛냈다. 당신은 누구를 보며 감동을 받았는가?”라며 투표를 진행했다. 해당 투표는 분데스리가 출범 60주년 기념 이벤트이며, 9월 말까지 진행된다.
최고의 공격수 후보에 차범근, 클린스만 외에 게르트 뮐러, 유프 하인케스, 칼하인츠 루메니게, 미로슬라프 클로제, 마리오 고메즈, 클라우디오 피사로, 루카스 포돌스키 등 추억의 스타들이 등장했다.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FC바르셀로나),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마르세유) 등 현역 선수들도 있다. 이 3명은 독일 무대를 떠나 각각 잉글랜드, 스페인, 프랑스에서 활약 중이다.
차범근 감독과 1978년부터 1989년까지 독일 다름슈타트, 프랑크푸르트, 레버쿠젠에서 활약하며 121골을 기록했다. 차 감독은 군 입대한 시절을 제외하고 독일 데뷔 시즌부터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현재 한국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클린스만 감독도 후보 중 한 명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독일 슈투트가르트,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했다. 슈투트가르트에서 186경기 94골, 바이에른 뮌헨에서 84경기 48골을 기록했다. 2경기당 1골 이상 넣은 셈이다.
참고로 클린스만 감독은 독일뿐만 아니라 이탈리아(인터 밀란, 삼프도리아), 잉글랜드(토트넘), 프랑스(AS 모나코), 미국(오렌지 카운티) 등 유러 무대에서 뛰다가 2023년에 현역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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