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유럽'…국내 게임사들 독일서 신작 알린다
주요 게임사들 인기 타이틀·신작 소개
넥슨과 펄어비스, 컴투스, 네오위즈, 그라비티 등 국내 게임사들이 유럽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3'에 참가해 자사 인기 타이틀과 신작 등을 소개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게임스컴은 세계 3대 게임 전시회로도 불리는 게임쇼로, 올해는 8월23일부터 27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열린다. 다양한 테마 전시 부스부터 체험존과 컨퍼런스, 현장 이벤트 등이 마련돼 매년 게임 팬 수십만명이 몰리는 게임 축제다.
국내 최대 게임사 넥슨은 22일(현지시간) 게임스컴의 전야제 쇼케이스 'ONL'(Opening Night Live)에 참가해 '워헤이븐'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 일정과 '퍼스트 디센던트'의 신규 정보를 공개했다.
ONL은 신작과 주요 게임의 영상 소개, 대담 등이 진행되는 행사다. 전세계 라이브로 중계되며 작년의 경우 누적 시청수 1억회를 넘겼다.
워헤이븐은 스팀과 넥슨닷컴을 통해 내달 21일부터 얼리 액세스에 돌입한다. 글로벌 이용자는 스팀에서, 국내 이용자는 넥슨닷컴을 통해서 플레이할 수 있다.
넥슨은 ONL 현장에서 워헤이븐의 중세 판타지 세계관과 액션을 담은 시네마틱 영상도 선보였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내달 19일 크로스플레이 오픈 베타 테스트를 앞두고 신규 게임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했다.
넥슨은 삼성전자와 기술협약을 하고 퍼스트 디센던트에 세계 최초로 'HDR10+' 게이밍 기술을 적용한 바 있다. 삼성이 개발한 HDR10+는 밝기와 색상표현의 범위를 확장해 실제 같은 영상을 구현하는 이미지 변환 처리 기술이다.
펄어비스도 게임스컴 ONL에서 '붉은사막'의 신규 게임 플레이 영상을 공개했다.
붉은사막의 게임 플레이 영상은 '에르난드'(Hernand) 지역에서 미션을 수행하고, 광활한 오픈 월드에서 다양한 탐험과 전투를 벌이는 주인공 '클리프'(Kliff)의 모습을 4K 화질 그래픽으로 약 3분에 걸쳐 담아냈다.
붉은사막은 펄어비스의 차세대 게임 엔진인 '블랙스페이스 엔진'(BlackSpace Engine)으로 개발되고 있는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Open World Action-Adventure) 게임이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콘솔·PC로 출시될 계획이다.
컴투스는 이번 게임스컴에서 세계적 인기를 얻고 있는 '서머너즈 워' IP(지식 재산권) 시리즈 2종인 '천공의 아레나'와 '크로니클', 컴투스로카의 VR 액션 게임 '다크스워드: 배틀 이터니티' 등 다양한 장르 자사 게임을 선보인다.
서머너즈 워 IP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오는 26일 화웨이와 공동 부스를 통해 현지 팬을 만난다. 다크스워드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는 해외 마켓 한국공동관 소속 부스에서 방문객을 맞는다.
특히 '천공의 아레나'는 게임스컴 기간인 오는 25일 독일 쾰른에서 올해 다섯 번째 유럽 투어를 진행한다. 투어는 컴투스가 해외 유저와 직접 소통하고 교류하기 위해 개최하는 오프라인 행사다.
'라그나로크'로 유명한 그라비티는 처음으로 B2C(소비자 상대) 부스를 마련하고 게임 9종을 출품해 방문객 상대로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 하반기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는 'Wetory'(웨토리), '심연의 작은 존재들', '파이널나이트', '피그로맨스' 등 4종을 우선 준비했다.
이와 함께 스팀에서 얼리 액세스를 진행 중인 3D 플랫포머 게임 'ALTF42', 일본 지사인 '그라비티 게임 어라이즈'(GGA)가 서비스 예정인 '사이코데믹~특수 수사 사건부 X-File', 'KAMiBAKO', 'Alterium Shift', 'River Tails: Stronger Together'도 소개한다.
네오위즈는 내달 19일 정식 출시를 앞둔 'P의 거짓'을 선보이고 글로벌 시장 마케팅에 나선다.
네오위즈는 마케팅 업무협약을 체결한 AMD 부스를 통해 게임을 전시하며, B2B(기업 간 거래) 부스 단독공간도 마련해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P의 거짓은 지난해 게임스컴에서 한국 게임 최초로 3관왕을 차지하며 글로벌 기대작으로 부상한 게임이다.
김동훈 (99re@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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