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처럼”…독기 가득 품은 티아이오티의 ‘백전무패’(종합)[MK★현장]

김민성·금준현·홍건희·최우진, 오늘(23일) 프리 데뷔
‘티아이오티(TIOT)’ 팀으로 활동
타이틀곡 ‘백전무패’, 2001년 발표된 클릭비 곡 리메이크

‘보이즈 플래닛’ 김민성, 금준현, 홍건희, 최우진이 티아이오티(TIOT)로 프리 데뷔했다.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그룹 티아이오티(김민성, 금준현, 홍건희, 최우진)의 프리 데뷔 앨범 ‘Frame the Blueprint: Prelude to Possibilities’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김민성, 금준현, 홍건희, 최우진이 티아이오티(TIOT)로 프리 데뷔했다. 사진=레드스타트이엔엠

“‘프리 데뷔’한 이유는..”

티아이오티는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보이즈 플래닛’에서 상위권을 기록한 김민성, 금준현, 홍건희, 최우진 등 4명으로 이루어진 그룹이다.

김민성, 금준현, 홍건희, 최우진은 그동안 팬들에게 ‘레뽀즈’라는 별칭과 함께 국내외 팬미팅, 온라인 라이브 소통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프리 데뷔 준비과정과 함께 왕성한 소통을 이어오다 ‘티아이오티’로 데뷔하게 됐다.

김민성, 금준현, 홍건희, 최우진이 티아이오티(TIOT)로 프리 데뷔했다. 사진=레드스타트이엔엠

특히 ‘티아이오티(TIOT)’는 ‘Time Is Our Turn’의 줄임말로, 앞서 진행한 팬미팅의 슬로건이기도 하다.

김민서는 “팬미팅 때부터 팀명인 티아이오티를 사용했었다. 대표님께서 지어주신 이름인데 깜짝 놀랐다. 잘 어울리는 이름인 것 같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프리 데뷔를 결정한 이유에 대해 홍건희는 “아낌없이 응원해주셨던 대중, 팬들에게 그때와 다르게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실력과 경험을 쌓으며 성장하는 티아이오티가 되기 위해 프리 데뷔를 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티아이오티, 클릭비 ‘백전무패’ 리메이크

김민성, 금준현, 홍건희, 최우진이 티아이오티(TIOT)로 프리 데뷔했다. 사진=레드스타트이엔엠

‘티아이오티(TIOT)’는 프리 데뷔곡으로 약 22년 전, 지난 2001년 발표된 클릭비의 ‘백전무패’ 리메이크 했다. 원곡의 파워풀함과 이들만의 감성을 담아내면서 재해석됐다.

김민서는 “타이틀곡 ‘백전무패’는 티아이오티의 포부와 패기를 담았다. 망설이지 않고 나아가겠다는 의미를 담았다”라고 소개했다.

금준현은 “‘백전무패’ 녹음을 할 때 기억이 남는다. 대단하다고 느낀 게 곡 원음을 그대로 했는데 정말 높더라. 대단하시다고 생각했다. 너무 힘들었다. 득음하고 또 득음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특히 이날 현장을 찾은 클릭비 멤버 김상혁, 하현곤, 노민혁은 티아이오티의 ‘백전무패’ 무대를 함께 즐겼다.

티아이오티 김민성은 “(클릭비 선배님들께서) 첫 데뷔인데 긴장하지 말고 잘 무대를 했으면 좋겠다고, 리허설 보고 너무 멋있다고 격려해주셔서 긴장 덜하고 했다”라며 감사 인사를 했다.

클릭비 김상혁은 “사실 ‘백전무패’가 3집 타이틀곡인데 저희가 1, 2집 때 팬덤을 얻었지만 ‘백전무패’로는 대중성으로 인기를 얻은 첫 곡이다”라고 말했다.

김민성, 금준현, 홍건희, 최우진이 티아이오티(TIOT)로 프리 데뷔했다. 사진=레드스타트이엔엠

김민성, 금준현, 홍건희, 최우진이 티아이오티(TIOT)로 프리 데뷔했다. 사진=레드스타트이엔엠

이어 “그전까지는 패가 많았는데 이 곡으로 승을 많이 얻은 곡이다. 포기하지 않고 계속 간 곡이라 티아이오티에게도 잘 어울리는 곡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티아이오티에 맞게 (노래를) 잘 살려주신 것 같다”라며 “일단 저희는 밴드 기반에 락과 댄스를 접목한 곡이었는데, 댄스로만 표현을 하는 무대도 새로웠고 포인트 안무인 태보춤을 잘 봤다”라며 박수를 보냈다.

노민혁은 “‘백전무패’란 곡이 클릭비에게 의미 있는 곡이다. 데뷔 이래 처음 1위를 한 곡이기도 하고 1, 2집 때 팬덤을 얻기는 했지만 가랑잎처럼 아슬아슬했는데 생명 연장을 해준 소중한 곡이다. 이렇게 보니 찡하고 떠나보내는 마음이 한편으로 들기도 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하현곤도 “티아이오티에게 ‘백전무패’라는 곡이 찰떡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힘을 잃지 않고 무대 위 독기를 가지고 쭉 나가는 팀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MZ에게도 ‘백전무패’ 알릴 것”

김민성, 금준현, 홍건희, 최우진이 티아이오티(TIOT)로 프리 데뷔했다. 사진=레드스타트이엔엠

‘보이즈 플래닛’에서 첫 파생된 그룹이기도 한 티아이오티는 “티아이오티라는 이름을 걸고 첫 활동이다 보니 각오, 독기, 패기를 가득 품고 활동하면서 굴하지 않고 나아가는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저희만의 매력을 어필하면서 활동하려고 한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홍건희는 “티아이오티라는 이름을 걸고 데뷔하는 만큼 클릭비 선배님들에게도 자랑이 될 수 있는 팀이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김민성은 “저희의 프리 데뷔 앨범명에서 ‘Frame’이 뼈대라는 말인데 ‘백전무패’를 기반으로 뼈대를 만들어서 더 쌓아나가서 점점 더 멋있는 그룹으로 성장할 수 있는 성과를 쌓아 올려 나가고 싶은 마음이 있다”라고 밝혔다.

최우진은 “어머니 세대가 알고 있는 ‘백전무패’를 MZ 세대에게도 알리고 싶다”라며 열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금준현은 “방탄소년단 선배님들이 일지아트홀에서 시작하셨다고 하더라. 저희도 방탄소년단 선배님들처럼 되어서 저희의 첫 번째 쇼케이스 보러오신 기자님들로 만들어드리겠다. 감사하다”라고 외쳤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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