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미성년 성착취물 제작' 서준원에게 징역 6년 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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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 성 착취물 제작 혐의를 받는 서준원(22)이 검찰로부터 징역 6년을 구형받았다.
검찰은 23일 부산지법 형사5부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서준원에게 아동·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 착취물 제작·배포 등) 혐의를 이유로 징역 6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비록 초범이나 미성년자인 피해자를 상대로 성 착취물을 제작했다. 공인으로서 사회의 모범이 되어야 함에도 사회적 파장이 큰 중대 범죄를 저질렀다"며 구형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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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미성년자 성 착취물 제작 혐의를 받는 서준원(22)이 검찰로부터 징역 6년을 구형받았다.
검찰은 23일 부산지법 형사5부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서준원에게 아동·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 착취물 제작·배포 등) 혐의를 이유로 징역 6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비록 초범이나 미성년자인 피해자를 상대로 성 착취물을 제작했다. 공인으로서 사회의 모범이 되어야 함에도 사회적 파장이 큰 중대 범죄를 저질렀다"며 구형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사기관에서 (피해자와의) 명백한 대화 내용에도 불구하고 미성년자라는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하는 등 진심으로 범행을 반성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검찰은 "피해자와 합의한 점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서준원 측 변호인은 범행이 단 1회에 그쳤고 실제 영상을 유포하지 않았으며 이후 피해자와 합의한 점을 고려해달라고 재판부에 언급했다.
또한 "이번 사건으로 인해 프로야구협회 제명, 롯데 자이언츠로부터의 방출 통보, 아내와의 이혼을 겪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서준원은 최후 진술에서 "구단 내에서의 엄격한 생활 통제와 육아로 쌓인 스트레스를 삐뚤어진 방법으로 풀려고 했다. 부끄럽고 후회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자에게 정말 죄송하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부모님, 아내, 아들을 위해 제대로 된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검찰에 따르면 서준원은 지난해 메신저 오픈 채팅방에서 용돈을 미끼로 피해자에게 신체 노출 사진 전송 등을 요구했다. 심지어 피해자가 미성년자임을 알았음에도 지속해서 약 60차례 성적인 내용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서준원은 이후 피해자에게 신체 일부가 노출한 사진을 촬영하도록 요구한 다음 관련 사진을 이용해 성적 착취물을 제작한 혐의도 받는다.
한편 서준원은 2019년 롯데 1차 지명으로 팀에 입단했다. 이후 4시즌 간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활약했으나 올 시즌을 앞두고 롯데에서 방출됐다. 서준원의 KBO 통산 기록은 123경기 15승23패 5홀드 평균자책점 5.56이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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