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당기’ 나인우 김지은, 다정 눈맞춤...미묘한 기류

‘오당기’ 사진|ENA

‘오당기’ 나인우 김지은에게서 소꿉친구 이상의 미묘한 분위기가 감지됐다.

ENA 수목드라마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이하 ‘오당기’, 연출 한철수 김용민, 극본 권민수) 측이 오진성(나인우 분)과 고영주(김지은 분)의 다정한 눈맞춤이 담긴 투샷을 공개해 관심을 집중시킨다.

오진성 오진우(렌 분) 형제와 고영주는 찐 남매 같은 돈독한 관계임을 자랑해왔다. 하지만 사실 고영주를 오랜 기간 짝사랑해 온 오진성은 틈틈이 자신의 마음을 어필했고, 그때마다 ‘우리는 가족’이라며 선을 긋는 고영주로 인해 반강제적 친구 관계가 유지되고 있는 상황.

공개된 스틸에는 바다에 나란히 선 오진성과 고영주의 미묘한 기류가 포착됐다. 고영주를 지그시 바라보는 오진성의 애틋한 눈빛과, 그런 오진성에게 햇살처럼 환한 미소로 화답하는 고영주의 얼굴은 오랜 친구였던 이들의 관계에 과연 진전이 생긴 것인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두 사람은 어린 시절부터 한동네에서 자라온 절친이었지만, 아킬레스건 절단 연쇄살인 사건을 계기로 특별수사팀에서 합을 맞추며 동료 관계로 한 단계 발전한 바 있다.

여기에 의문의 사고로 오진우가 사망하게 되면서 힘든 시기를 함께 보냈고, 배민규(정상훈 분)에게 납치당한 고영주를 죽음의 문턱에서 구출하는 등 함께 산전수전을 겪으며 한층 각별해진 상태다. 오진성의 다정한 눈빛에서는 고영주를 향한 애정 전선이 더욱 깊어졌음을 엿보게 해 설렘을 자극한다.

고영주를 바라보는 것은 오진성뿐만이 아니다. 미국 연수에서 돌아온 이후, 시시때때로 고영주를 향한 마음을 드러내고 있는 선배 검사 차영운(권율 분)의 플러팅 역시 만만치 않은 상황. 고영주의 마음은 과연 오진성과 차영운 중 누구에게 향할 것인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오당기’ 측은 “오진성은 고영주와 함께 동생 오진우의 사건을 해결하며 그녀를 향한 마음을 더욱 키워간다. 더욱이 앞선 고영주 납치 사건 이후 자신의 마음을 깊이 깨닫게 된다”면서 “오늘(23일) 오진성 고영주 차영운 세 사람의 삼각관계에 큰 변곡점이 생길 예정이니 본 방송에서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오당기’는 23일 오후 9시 9회가 방송된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