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버스, AI로 고품질 페트병 40만개 수집

이상덕 기자(asiris27@mk.co.kr) 2023. 8. 23.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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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자원순환 로봇 ‘쓰샘 RePET’
이노버스
이노버스는 양천구에 설치한 AI 자원순환 로봇 ‘쓰샘 RePET’이 시범사업 시작 4개월만에 수집한 투명 페트병의 개수가 40만개를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쓰샘 RePET’는 인공지능이 탑재된 페트병 수거 로봇이다. 지난 4월 말 ‘테스트베드 서울 실증지원 사업’을 통해 제품의 실효성을 검증하고자 양천구에 15대를 설치한 상태다.

쓰샘 RePET은 재활용 가능한 투명 페트병만 자동으로 선별·수집할 수 있는 기기이다. 사용자가 기기에 깨끗한 페트병을 투입하게 되면 앱을 통해 일정 포인트를 지급한다. 이에 따라 보상을 통해 사용자들의 지속적인 사용과 분리배출 습관을 유도함으로써 지역 자원순환을 구축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양천구 운영 현황을 살펴보면 4개월간 40만7000개의 페트병을 수집했다. 이는 양천구 주민 4239명이 1년간 배출하는 페트병을 4개월 만에 수집한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한다. 이노버스는 “이 중 99.47%가 재활용 가능한 고품질 페트병으로써 쓰샘의 AI 선별 기능이 수집 자원의 품질을 최상으로 유지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면서 “또한 수집한 페트병은 재활용 업체로 전달되어 약 1만1090kg의 탄소 저감효과를 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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