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상휴가 꿈꾼다"…'이 연애는 불가항력', 홀린 듯 보게 될 마성의 판타지 로맨스[종합]

▲ 이연애는불가항력. 제공ㅣJTBC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드라마 '이 연애는 불가항력'이 시작 전부터 포상휴가를 꿈꾸는 '불가항력의 재미'를 자신했다.

JTBC 새 수목드라마 '이 연애는 불가항력' 제작발표회가 23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신도림 라마다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남기훈PD와 배우 조보아, 로운, 하준, 유라가 참석했다.

‘이 연애는 불가항력’은 3백여 년 전 철저히 봉인되었던 금서를 얻게 된 말단 공무원 이홍조(조보아)와 그 금서의 희생양이 된 변호사 장신유(로운)의 불가항력적 로맨스다. ‘키스식스센스’, ‘보이스3’, ‘터널’을 연출한 남기훈 PD와 ‘백일의 낭군님’을 집필한 노지설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이날 남기훈PD는 '백일의 낭군님'을 집필한 노지설 작가와 함께한 작업에 대해 "지난해 연말 쯤에 첫 대본을 받았다. 첫 장부터 읽어내려가면서 마지막 장까지 쉼 없이 너무나 재밌는 작품이었다. 저 역시도 불가항력적으로 운명 적인 상황에 끌려서 이 작품을 하게된 것 같다"고 말했다.

▲ 이연애는불가항력 로운(왼쪽), 조보아. 제공ㅣJTBC

이날 조보아는 "이홍조란 캐릭터가 굉장히 사랑스럽고 매력있더라. 긍정적 에너지를 줄 수 있는 캐릭터라서 연기를 창조해낸다는 느낌보다는 원래 제가 갖고 있는 인간 조보아의 모습을 빗대 표현하면 더 재밌게 그려질 수 있겠다 싶었다"며 "사전제작이라 긴장이나 떨리는 건 좀 덜한 것 같아서 다행이다. 지난 7개월 동안 모든 스태프, 감독님을 비롯해서 고군분투해서 촬영했기에 저 또한 기대를 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로운은 "저도 대본이 너무 잘 읽혔다. 이제까지 했던 작품들이 강아지 같은 느낌의 캐릭터를 많이 했다. 외로움을 표현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어떤 표정이 나올까 저도 기다리고 있었다"며 "이번에 맡은 역할을 위해 살을 8kg정도 뺐다. 그래서 좀 더 예쁘게 나오더라"고 웃음 지었다.

이어 "판타지 로맨스를 짧은 경력에 비해 많이 했다. 사실 닮은 점을 찾으라고 하면 잘 모르겠더라. 이번에는 생활감있는 연기보다는 캐릭터 연기를 했다. 저 역시도 어떤 새로운 도전이기도 한 것 같다. 인물에 집중했다기보다는 그 인물스러운 것을 대본에서 찾고 감독님과 상의하고 보아 누나에게 물어보며 찾았다. 장신유스럽다는 것에 집중하며 연기를 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더불어 조보아는 "로운 씨랑은 너무 티키타카가 잘 되는 거다. 시너지가 생긴 것 같아서 첫 촬영부터 단추가 잘 끼워졌다. 하준 오빠는 처음에 캐스팅 됐다는 소식 듣자마자 환호를 질렀다. 비주얼 담당으로 나오는데 워낙 출중한 비주얼과 연기력을 보여줘서 이입이 잘 됐다. 유라는 너무 친해지고 싶은 친구였다. 처음보자마자 너무 친해지고 싶었다고 했다. 사랑스러우면서도 자기의 연민, 내적인 것 때문에 악랄하게 표현됐어야 했는데 너무 잘해줘서 연기할 때 편하게 할 수 있었다"고 남다른 팀워크를 과시했다.

▲ 로운. 제공ㅣJTBC

▲ 조보아. 제공 ㅣJTBC

하준은 "저 자신이 스스로 '못생긴 듣보잡'이라고 생각한다. 비주얼 담당이라고 해서 혹해서 제가 언제 이런걸 해보나 싶어 당장 선택했다"고 너스레를 떨며 "저는 후시녹음을 하며 편집본을 볼 기회가 생겼다. 참 유쾌한데 과하지 않은 편안함이 있다. 편하게 보면서 스며드는 독특한 작품이다"라고 강조했다.

유라는 "저도 대본을 너무 재밌게 읽었다. 나연이란 역할이 다양한 성격이 있어서 매력적으로 다가왔다"며 "보통 로맨스는 자연스럽게 좋아하게 되는 것이 많지 않나. 이번엔 판타지 요소에서 안 좋아하고 싶은데 자꾸 좋아하게 되고 부정하는 끌림이 굉장히 재밌다. 그 포인트를 봐주시면 정말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것 같다"고 예고했다.

더불어 드라마 제목처럼 '불가항력적인 끌림'에 대해 조보아는 "저는 '이 연애는 불가항력'에 불가항력적으로 끌렸다. 홍조라는 캐릭터를 너무너무 표현하고 싶었고 욕심이 났다. 기회가 됐고,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던 게 불가항력적인 것 같다"고 웃음지었다.

▲ 유라. 제공ㅣJTBC

▲ 하준. 제공ㅣJTBC

반면 하준은 "이 작품의 비주얼 담당이라는 점에 불가항력적으로 끌렸다"며 "저는 그런 것이 있다. 많은 분들이 공감하시는데 일 끝나고 퇴근하면 저도 모르게 불가항력적으로 배달 어플, 쇼핑 어플을 보면서 생필품 떨어진 게 없나. 1+1에 불가항력적으로 끌릴 때도 있다. 홀린 듯이 그렇게 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끝으로 남기훈PD는 "시청률은 사실 부담 안 되고 자신감이 있다. 시청하시다보면 불가항력적으로 이 드라마에 스며드실 거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포상휴가를 꿈꾸고 있다"고 강한 자신감을 보이며 기대를 당부했다.

▲ 이연애는불가항력. 제공ㅣJTBC

'이 연애는 불가항력'은 23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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