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주, 뒤늦게 고백한 故서세원 마지막... “쓰레기 많은 사원에서 시신 부패”

2023. 8. 23.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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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서세원의 딸 서동주가 아버지의 장례식 당시를 떠올렸다.

지난 22일 방송된 MBC에브리원∙라이프타임 '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이하 나화나)에서는 연예계 대표 절친 차태현과 홍경민 그리고 외국 변호사 겸 방송인인 서동주가 출연해, 화를 주제로 한 대화를 펼쳤다.

서동주는 "너무 갑작스럽게 가셔서 이렇게 갈 줄 알았으면 전화라도 한 통해서 대화했으면, 말이라도 나눠봤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이라고 후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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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MBC에브리원∙라이프타임

故 서세원의 딸 서동주가 아버지의 장례식 당시를 떠올렸다. 

지난 22일 방송된 MBC에브리원∙라이프타임 ‘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이하 나화나)에서는 연예계 대표 절친 차태현과 홍경민 그리고 외국 변호사 겸 방송인인 서동주가 출연해, 화를 주제로 한 대화를 펼쳤다. 게스트들의 솔직 담백한 토크와 MC 4인방의 속 시원한 화풀이가 만나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날 MC 이경규는 “이 친구는 내가 돌 때부터 지켜봤다. 어릴 때부터 떡잎이 달랐다”라며 서동주를 소개했다.

서동주 역시 “이제껏 방송에서 얌전하고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이는 걸 원하셔서 그렇게 해왔는데, 오늘만큼은 마음껏 화를 낼 수 있다고 하셔서 기대가 크다”며 설렘을 드러냈다.

서동주가 제시한 화 키워드는 ‘가짜 뉴스, 그만 좀 해. 제발!’이었다. 스튜디오의 MC들 역시 키워드를 듣자마자 탄식을 내뱉으며 공감한 주제였다. 

서동주와 그녀의 가족을 둘러싼 가짜 뉴스들이 참고 자료로 공개돼 놀라움을 안겼다. 또한 서동주는 아버지 故 서세원의 사망과 관련한 심경을 방송 최초로 밝히며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아버지인 故서세원의 사망 소식에 캄보디아로 날아간 그는 "아버지랑 연락을 안 했으니 얼굴을 본 지도 9~10년은 된 상황이었다. 아버지의 마지막을 지켜드려야겠다는 마음 하나로 갔는데 처음 본 게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의 얼굴이었다"라며 "상황이 굉장히 열악했다"라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사원에 시신이 안치됐다고 하는데 날씨가 후덥지근하고 쓰레기도 많고 한국이랑 달랐다. 시신이 한 구씩 들어가는 냉동실도 아니라 부패가 살짝 진행된 상태였다. 그걸 보는데 인생이 이렇게 허무해도 되는 건가 싶더라"라고 고백했다. 

서동주는 "너무 갑작스럽게 가셔서 이렇게 갈 줄 알았으면 전화라도 한 통해서 대화했으면, 말이라도 나눠봤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이라고 후회했다.

녹화를 마친 서동주는 “다 T(사고형)라서 공감 못 해주실 줄 알았는데, 공감을 잘 해주셨다. 같이 화내주는 분들이 있으니까 웃는 사이에 풀린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가볍지 않은 주제를 유쾌한 웃음으로 풀어낸 ‘나화나’ 덕분에 함께 공감하며 웃을 수 있는 화요일 저녁이었다. 다음 주에는 어떤 게스트들과 함께 이야기를 풀어갈지, 대국민 화풀이 쇼 ‘나화나’의 다음 이야기가 더욱 궁금해진다.

‘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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