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철원 이틀간 168㎜ 폭우…오후에도 시간당 30∼60㎜ 장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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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정오부터 강원 영서 중북부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 안팎의 굵은 빗줄기가 쏟아져 비 피해가 우려된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내린 비의 양은 철원 외촌 168㎜, 철원 장흥 98㎜, 화천 원동 55㎜, 춘천 신북 53.8㎜, 북춘천 43.7㎜, 춘천 남이섬 41㎜, 홍천 팔봉 39㎜, 원주 11.1㎜ 등이다.
특히 오늘 오후까지 영서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60㎜의 장대비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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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23일 정오부터 강원 영서 중북부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 안팎의 굵은 빗줄기가 쏟아져 비 피해가 우려된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내린 비의 양은 철원 외촌 168㎜, 철원 장흥 98㎜, 화천 원동 55㎜, 춘천 신북 53.8㎜, 북춘천 43.7㎜, 춘천 남이섬 41㎜, 홍천 팔봉 39㎜, 원주 11.1㎜ 등이다.
정오를 기해 철원, 화천, 춘천, 홍천 평지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데 이어 비구름대가 북동 지역으로 이동하면서 인제·양구·고성 평지, 북부 산지까지 호우주의보가 확대됐다.
영서는 25일 아침까지, 영동은 25일 새벽까지 강약을 반복하면서 비가 내리겠다.
특히 오늘 오후까지 영서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60㎜의 장대비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다.
강원기상청은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급류에 유의하고, 토사 유출과 산사태 등에도 조심해야 한다"며 "가시거리가 급격히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럽거나 침수되는 곳이 있어 교통안전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임진강 수계 북한지역에도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한탄강과 북한강 등 강원 북부 인근 강 유역과 하천에는 급격히 수위가 높아지고, 유속이 매우 빨라질 가능성이 있어 군부대와 인근 지역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현재까지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비 피해 관련 신고는 들어오지 않았다.
conan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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