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美 고용시장… 구직자 평균 기대 연봉 1억원

박영준 2023. 8. 23.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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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규직 구직자의 새로운 직장에서 받기를 원하는 평균 연봉이 약 8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22일(현지시간)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설문조사 결과 미국 정규직 구직자의 평균 유보임금이 7월 기준 7만8645달러(약 1억500만원)로 지난해 같은 시기의 7만2873달러(9750만원)에서 상승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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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규직 구직자의 새로운 직장에서 받기를 원하는 평균 연봉이 약 8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노동시장이 강세를 이어가고, 임금 상승세와 이어지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미국의 물가 상승세를 반영된 동시에, 당분간 강한 고용시장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미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22일(현지시간)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설문조사 결과 미국 정규직 구직자의 평균 유보임금이 7월 기준 7만8645달러(약 1억500만원)로 지난해 같은 시기의 7만2873달러(9750만원)에서 상승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유보임금은 근로자가 고용을 통해 최소한으로 받고자 하는 임금 수준을 의미한다.

대학 학위가 있는 응답자는 유보임금으로 약 9만8600달러(1억3200만원)를 제시했고, 그렇지 않은 응답자의 평균 6만3300달러(8500만원)를 제시했다.

조사결과 지난 4개월 동안 받은 평균 정규직 급여는 6만9475달러(9300만원)로 지난해 7월 6만764달러(8100만원)에서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미국의 인플레이션 흐름이 지속하는 데는 강한 노동시장에 따른 임금 상승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대 복귀를 위해 얼마나 더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고수해야 하는지를 놓고 반론이 확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2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 연 5.25∼5.50%로 올린 상황에서 또다시 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느냐는 반론이 이어진다는 것이다.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3.2% 상승하며 둔화세를 이어갔으나 여전히 연준 목표치인 2%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워싱턴=박영준 특파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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