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상휴가 꿈꾼다” 조보아X로운 ‘불가항력’ 폭발하는 자신감[종합]

김명미 2023. 8. 23.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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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김명미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이 연애는 불가항력' 주역들이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남기훈 감독은 "포상휴가를 꿈꾼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8월 23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라마다 호텔에서 JTBC 새 수목드라마 '이 연애는 불가항력'(극본 노지설, 연출 남기훈, 제작 SLL·씨제스스튜디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남기훈 감독, 배우 조보아, 로운, 하준, 유라가 참석했다.

'이 연애는 불가항력'은 3백여 년 전 철저히 봉인되었던 금서를 얻게 된 말단 공무원 이홍조(조보아 분)와 그 금서의 희생양이 된 변호사 장신유(로운 분)의 불가항력적 로맨스. 거부할 수 없는 운명에 휘말린 두 남녀의 간절한 소원에서 시작된 달콤하고 유쾌한 로맨스가 시청자들의 설렘 세포를 깨울 전망이다.

'키스식스센스' '보이스3' '터널'을 통해 감각적인 연출력을 보여준 남기훈 감독과 '백일의 낭군님'으로 신드롬급 열풍을 일으키며 청춘 사극의 새 지평을 연 노지설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무엇보다 '로코력 만렙' 청춘 배우 조보아, 로운, 하준, 유라가 선보일 불가항력 케미스트리가 최고의 관전 포인트다.

'이 연애는 불가항력'은 초능력 없는 판타지 로맨스다. 이와 관련 남기훈 감독은 "판타지 로맨스물이긴 하지만 이번에는 사실적인 표현을 많이 하려고 노력했다. '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는 표현을 해보자' '이것이 우리의 무기가 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을 하며 연출했다. 특히나 캐릭터성이 강하기 때문에 만화적으로 표현하기보다는 사실적으로 표현했을 때 더 극적인 효과가 일어날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조보아는 작품 선택 계기에 대해 "대본이 너무 재미있었기 때문"이라며 "이홍조라는 캐릭터가 굉장히 사랑스럽고 매력 있더라. 긍정적 에너지를 줄 수 있는 캐릭터라 연기를 창조해낸다는 느낌보다는 원래 제가 가지고 있는 인간 조보아의 모습을 많이 빗대어 표현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조보아는 "부담이 크지 않냐"는 물음에 "사전제작으로 진행을 하다 보니 오히려 긴장감이나 떨림은 덜한 것 같아 다행이다. 지난 7개월 동안 모든 스태프들이 고군분투해서 촬영했기 때문에 저 또한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로운은 같은 질문에 "감독님과 (조)보아 누나가 이야기한 것처럼 대본이 너무 잘 읽혔다. 여태까지 강아지 같은 느낌의 캐릭터를 많이 했는데, 외로움을 표현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 어떤 표정이 나올까 저도 기다리고 있었는데 잘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로운은 다시 한번 판타지 로맨스 장르에 임하게 된 소감에 대해 "짧은 경력에 비해 판타지 로맨스물을 많이 한 것 같다"며 "이번에는 생활감 있는 인물보다는 캐릭터 연기를 했다. 저에게도 새로운 도전이었다. 장신유스럽다는 것에 집중하며 연기를 했다"고 털어놨다.

특히 로운은 "이번에 맡은 인물이 가족력이 있어서 살을 한 8kg 뺐다. 그랬더니 더 예쁘게 나오더라"며 "16부작을 하니까 후반부에 감정이 쌓였다. 지문이나 상황에 국한될 수밖에 없는데, 감독님이 풀어주시는 성향이라 올라온 감정을 잘 표현한 것 같다. 기대해달라"고 덧붙였다.

배우들간의 케미는 어땠을까. 조보아는 "로운 씨와 첫 촬영을 했을 때가 뇌리에 많이 남는다. 대사만 외워서 서로 리허설을 했는데, 너무 티키타카가 잘 되더라. 제가 뭔가를 던지면 로운 씨가 받아주고, 로운 씨가 던졌을 때 저도 리액션을 하게 되는 시너지가 생겼다. 이미 첫 촬영 때부터 단추가 잘 꿰져서 좋았다"고 말했다.

또 "하준 오빠 캐스팅 소식을 듣고 처음에 환호했다. 오빠가 비주얼 담당으로 나오는데 출중한 비주얼과 연기를 보여줘 이입이 잘 됐다. 유라는 너무 친해지고 싶은 친구였다. 처음 보자마자 '너무 친해지고 싶었다' '친하게 지내자'고 했다. 너무 사랑스러우면서도 자기 연민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라 악랄하게 표현될 수밖에 없는데. 너무 예쁘게 잘 소화해줘서 연기할 때 편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조보아는 "판타지 로맨스라는 마스크를 쓰고 있지만, 그 안에 스릴러 장르도 있다. 어떻게 보면 복합 장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전생과 현생에서 불가항력적으로 얽힌 두 사람의 운명적 관계도 교차돼 편집된다. 그 부분도 매력 있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남기훈 감독은 "시청률에 대한 부담은 없고 자신감이 있다. 시청하시다 보면 불가항력적으로 이 드라마에 스며들 거라 생각한다. 우리는 포상휴가를 꿈꾸고 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23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

뉴스엔 김명미 mms2@ / 이재하 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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