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이슈] "돈 못 돌려받는다" 제주 차량 탁송 업체 대표 사망…피해자 수백 명

이승환 기자 2023. 8. 23.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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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월급 밀렸고, 업체 통장에는 잔고 없어
굳게 닫힌 문

앞에 놓인 국화와 술

지난 14일
사무실서 숨진채 발견된
제주 차량 탁송업체 대표

경찰, 극단적 선택 결론

빚 때문에 힘들었던 듯

[인근 업체 관계자 : 먹먹하죠. 여직원은 거의 일주일에 한 번 나오고. 워낙 자주 바뀌었어요.]

졸지에 피해자 된 고객 수 백 명

'제주살이' 계획하고
탁송료 20만~100만 원 미리 입금

[A씨/피해자 : 너무 억울하기도 하죠. 그분이 고인이 되신 거는 좀 안타까운 상황이긴 하지만 어쨌든 피해를 입었으니….]

다른 탁송 업체 찾거나

전남까지 직접 가서 차 찾아오기도

[B씨/피해자 : 12월까지 예상컨대 800~900명 정도는 되지 않을까 지금 예상을 하고 있는데. 추가로 저도 돈을 내고 차량을 지금 인계받은 상태에요. 42만 원 더 줬어요.]

사실상 돈 돌려 받을 방법 없어

[차량 탁송 업체 관계자 : 저도 지금 월급도 못 받고 있고. 돈은 하나도 없고 통장은 비어 있고.]

탁송업체 '선입금 시스템'
피해 키웠다는 지적

(영상취재: 이주현, 제작: 박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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