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수산 분야 3개 대응반 운영…일본 오염수 방류 대비

허광무 2023. 8. 23.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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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비, 수산물 원산지 단속과 방사능 검사를 강화하는 등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유통 단계에서도 수산물의 안전성을 관리하고자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월 4회, 6개 품목을 대상으로 방사능 검사를 하고 있다.

또 조피볼락과 미역 등 8개 품종 생산 단계에서 방사능 검사를 월 2∼3회씩 지속해서 시행, 수산물 안전성을 관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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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지 점검 대상 확대, 생산·유통 전 단계 방사능 검사 강화
모니터에 나오는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22일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의 해양 방류를 이르면 24일부터 개시하기로 공식 결정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날 오염수 방류를 위한 관계 각료회의를 마친 뒤 방류 개시 시점과 관련해 "기상 등 지장이 없으면 24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는 2021년 4월 스가 요시히데 당시 총리가 오염수 처분 방식으로 해양 방류를 결정한 지 2년 4개월 만이다. 사진은 이날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 2023.8.22 nowwego@yna.co.kr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시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비, 수산물 원산지 단속과 방사능 검사를 강화하는 등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우선 시는 수산총괄반, 원산지단속반, 수산물 안전성관리반 등 수산 분야 3개 대응반을 편성해 운영하고 있다.

대응반은 지난 5∼6월 2개월간 일본산 수산물 취급 업체 359곳을 대상으로 원산지 표시 전수조사를 벌여 미표시 17곳, 허위 표시 2곳을 적발했다.

지역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에서 방사능이 검출되는지를 점검하고자, 월 2∼3회에 걸쳐 세슘과 요오드 등 2개 항목을 검사하고 있다.

유통 전 단계 수산물의 방사능 검사를 위해서는 동구 방어진위판장에서 매일 1회 가자미 등 수산물을 대상으로 검사를 하고 있다.

유통 단계에서도 수산물의 안전성을 관리하고자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월 4회, 6개 품목을 대상으로 방사능 검사를 하고 있다.

울산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1∼7월 총 316건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했는데, 방사능이 검출된 사례는 없었다.

시는 일본의 오염수 방류가 임박했다는 소식에 따라 원산지 특별 점검 대상을 수입 수산물 취급업소 491곳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조피볼락과 미역 등 8개 품종 생산 단계에서 방사능 검사를 월 2∼3회씩 지속해서 시행, 수산물 안전성을 관리한다.

hk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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