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대 게임쇼 진출한 K-게임…글로벌 게이머에 '눈도장'

'붉은사막' '워헤이븐' '퍼스트디센던트' 등 전야제서 영상 공개

[아이뉴스24 박예진 기자] 유럽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3'가 개막했다. 올해는 글로벌 시장을 노리는 국내 게임사들이 다수 참여해 전야제부터 눈도장을 찍었다.

게임스컴은 일본 도쿄게임쇼, 미국 E3와 함께 세계 3대 게임쇼로 꼽힌다. 올해는 63개국, 1220개사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23일(이하 현지시간) 개막해 27일까지 5일간 독일 쾰른에서 개최된다.

넥슨이 게임스컴 2023 ONL에서 '퍼스트 디센던트' 신규 트레일러 영상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넥슨]

게임스컴 2023서 공개된 '붉은사막' 신규 플레이 영상 [사진=펄어비스]

펄어비스는 22일 게임스컴 개막 전야제인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ONL)에서 3분 가량의 '붉은사막' 신규 영상을 발표했다.

게임스컴 주요 출품 기업들이 참가하는 전야제 ONL은 새로운 신작과 주요 게임의 영상 소개, 대담 등이 진행된다. 전 세계 라이브로 중계되며 작년의 경우 누적 시청수 1억회를 넘기기도 했다.

붉은사막은 펄어비스가 초기부터 글로벌을 겨냥한 트리플 A급 프로젝트로 기획한 PC·콘솔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마지막 신작인 2018년 '검은사막 모바일'이후 차기작으로 주목 받으면서 2020년 더 게임 어워드(TGA)에 5분 분량의 트레일러를 출품한 이후 3년 만에 베일을 벗었다.

붉은사막 영상은 '에르난드' 지역에서 미션을 수행하고 광활한 오픈 월드에서 탐험과 전투를 벌이는 주인공 '클리프'의 모습을 4K 화질의 실제 게임 플레이 장면으로 약 3분에 걸쳐 담았다.

넥슨은 슈팅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와 액션 게임 '워헤이븐'의 영상을 공개했다.

워헤이븐은 다음 달 21일 얼리 액세스(사전 출시) 예정이며 퍼스트 디센던트는 다음 달 19일부터 25일까지 오픈 베타 테스트를 진행한다.

넥슨은 워헤이븐의 중세 판타지 세계관과 액션을 담은 시네마틱 영상과 퍼스트 디센던트 내 신규 캐릭터의 실제 전투 플레이 영상을 공개했다.

컴투스는 화웨이와의 공동 부스에서 26일 하루 '서머너즈 워' 시리즈 2종인'천공의 아레나'와 '크로니클' 체험존을 마련하고 각종 이벤트를 진행한다. 자회사 컴투스로카의 가상현실(VR) 액션 게임 ‘다크스워드: 배틀 이터니티'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의 해외 마켓 한국공동관 부스로 참여한다.

지난해 게임스컴 시상식에서 국내 게임으로 최초로 3관왕을 차지한 네오위즈의 'P의 거짓'은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의 구독형 게임 서비스 '게임 패스' 홍보 영상에서 소개됐다. 네오위즈는 23일부터 3일간 B2B AMD 부스에서 게임 시연을 진행한다.

/박예진 기자(true.art@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