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병원, 충주시에 충주분원 설립 지원 요청

권정상 2023. 8. 23.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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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에 분원 설립을 추진 중인 충북대병원이 충주시에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23일 충주시에 따르면 충북대병원 최영석 원장, 한정호 기획조정실장 등이 전날 충주시청을 방문, 조길형 시장을 면담하고 충주분원 설립 문제를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충북대병원 측은 충주분원 설립과 관련한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진행 상황 등을 설명하고 충주시의 협력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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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병원 충북대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충주=연합뉴스) 권정상 기자 = 충주에 분원 설립을 추진 중인 충북대병원이 충주시에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23일 충주시에 따르면 충북대병원 최영석 원장, 한정호 기획조정실장 등이 전날 충주시청을 방문, 조길형 시장을 면담하고 충주분원 설립 문제를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충북대병원 측은 충주분원 설립과 관련한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진행 상황 등을 설명하고 충주시의 협력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조 시장은 "충주의 의료서비스가 취약해 시민들이 고통과 불편을 겪고 있는 만큼 충주시도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분원 설립 시 응급의료센터와 심혈관질환센터, 산부인과 개설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충주분원 운영 방식과 의료서비스 제공 계획을 충주시민에게 직접 설명하는 자리가 마련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충주시와 충북대병원은 지난 2017년 9월 충주분원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으나 별다른 진척을 보이지 않았다.

그러다 지난해 5월 충주분원 설립 계획안이 충북대병원 이사회를 통과한 데 이어 그해 12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에 포함되면서 설립 논의가 구체화했다.

충주시 관계자는 "예비 타당성 조사 결과가 올해 말이나 내년 초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해야 본격적으로 충주분원 건립이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주분원은 대소원면 서충주산업단지 내 4만9천587㎡의 부지에 500병상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4천148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jus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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