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수 공방 격화... "제2의 태평양 전쟁" vs"반일·공포 마케팅" [앵커리포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시작을 하루 앞둔 오늘 여야는 거세게 충돌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일본의 핵 오염수 방류는 제2의 태평양 전쟁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정부가 당당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반일, 공포 마케팅으로 정쟁을 조장하고 있다며 과거 광우병 거짓 선동과 다를 바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총선을 8개월 앞두고 여야에서는 공천 물밑 경쟁이 시작됐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요
민주당 김종민 의원은 당 안팎에서 나오고 있는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투표 거부와 옥중 공천은 총선을 치르지 말자는 얘기라고 일축했고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은 당 지도부에서 나온 승선 이야기는 공천 협박이라며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교체되고 새 인물로 총선 치르면 여당이 최대 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늘 더 정치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한 여야 입장부터 듣고 시작하겠습니다.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 국민을 지키기 위해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정쟁이 아니라 철저한 감시와 모니터링으로 실질적인 국민 안전 대책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오염수가 생명과 건강을 위협한다면 우리보다 오염수가 먼저 도달할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의 국가들은 왜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지 않겠습니까? (민주당은) 또다시 반일과 공포 마케팅으로 국민을 불안하게 하고 정쟁을 조장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일본의 핵 오염수 방류는 제2의 태평양 전쟁으로 기록될 거 같습니다. (일본이) 핵 오염수 방류로 대한민국과 태평양 연안국들에 또다시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을 가져오려고 합니다. 윤석열 정부는 일본의 방류는 문제없다는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방류를 찬성하거나 지지하는 건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국민을 상대로 말장난하는 건지 의문입니다.]
YTN 김영수 (kim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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