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매체가 평가한 배준호→스토크 이적..."가치 있는 도박+많은 이점 가진 잠재적 영입"

신인섭 기자 2023. 8. 2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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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현지 매체는 배준호의 스토크 시티 이적설에 대해 어떻게 평가할까.

영국 '풋볼리그 월드'는 지난 22일(한국시간) "스토크는 한국의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유망주 배준호를 영입하기 위해 사전 협상을 진행 중이다"라며 '배준호는 누구인가?'라는 소제목과 함께 그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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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영국 현지 매체는 배준호의 스토크 시티 이적설에 대해 어떻게 평가할까.

영국 '풋볼리그 월드'는 지난 22일(한국시간) "스토크는 한국의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유망주 배준호를 영입하기 위해 사전 협상을 진행 중이다"라며 '배준호는 누구인가?'라는 소제목과 함께 그를 소개했다.

2003년생 배준호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많은 클럽들의 러브콜을 받았다. 이민성 감독은 "허정무 이사장님이 고등학교 리그를 보면서 뽑아왔고 성장하는 모습을 봤을 때 타고난 선수"라고 극찬할 정도로 어린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낸 선수다.

수많은 스카우터들이 탐낼만한 인재였다. 배준호는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아르헨티나 월드컵에서 주축으로 뛰며 인지도를 더욱 쌓았다. 당시 배준호는 조별리그에서 부상으로 정상 컨디션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에콰도르를 상대로 1골 1도움을 올리며 자신의 이름을 전 세계에 알렸다.

 

배준호는 지난 시즌부터 K리그1 무대를 밟으며 경험을 쌓은 것이 국제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는 데 일조했다. 배준호는 지난 시즌 대전하나시티즌에서 10경기를 뛰며 성인 무대를 경험했다. 올 시즌은 어느덧 16경기를 뛰며 2골을 터트리기도 했다.

이러한 활약에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팀 K리그에 당당하게 선발됐다. 배준호는 K리그 멤버십 어플리케이션 'Kick' 투표를 통해 팬들의 선택을 받은 선수다. 배준호는 미드필더 부문에서 최다 득표자인 세징야(56,133표), 백승호(49,058표)에 이어 42,370표를 받으며 '팬 일레븐'에 선정됐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선발 출전했다. 친선 경기 특성상 전반만 뛰고 나왔지만 당시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배준호를 눈여겨볼 정도였다. 시메오네 감독은 "솔직히 말하자면 우리 경기에 집중하느라 다른 팀 선수를 잘 보지 못했다. 내일 경기를 다시 보면서 오늘 경기에 뛰었던 한국 선수들을 관찰할 계획이다. 33번(배준호)이 수비 라인 사이에서 뛰는 플레이가 인상적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영국 현지 매체의 눈도 다르지 않았다. '풋볼리그 월드'는 "배준호는 최근 몇 년간 한국 최고의 젊은 재능 중 한 명으로 평가된다. 그는 U-20 월드컵에서 활약으로 다수의 유럽 클럽들의 흥미를 끌었다. 스토크는 그의 공격적인 번뜩임이 파이널 서드에서의 또 다른 자산이 될 것으로 보았다. 배준호는 2선 3자리에서 플레이할 수 있고, 이는 유연성을 줄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배준호는 이 레벨에서 증명되지 않았지만, 가치 있는 도박이 될 수 있다. 만약 스토크가 합리적인 금액으로 이 선수와 합의할 수 있다면, 많은 이점을 가진 잠재적인 영입이 될 수 있다. 스토크가 이런 위험을 감수하는 것은 고무적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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