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은 '뱅크샷-끝내기' 단복식 2승! 에스와이, 블루원 꺾고 2R 1위 탈환

권수연 기자 2023. 8. 2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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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은의 2승이 에스와이를 다시 1위에 올려놓았다.

2라운드 기준, 직전까지 1위였던 블루원리조트는 에스와이에 발목이 잡혀 2위(승점 13)로 내려갔고 에스와이가 승점 15점으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어 막판 여자 단식에서는 4득점에서 멈춘 스롱을 한지은이 연속 4득점을 보태 11이닝만에 9-4로 완파하며 에스와이에 승점 3점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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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와이 한지은, PBA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한지은의 2승이 에스와이를 다시 1위에 올려놓았다. 신생팀의 기세가 펄펄 살아나고 있다. 

23일,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팀리그 2023-24' 2라운드 8일 차 경기에서 에스와이가 블루원리조트를 세트스코어 4-2(9-11, 9-7, 13-15, 9-3, 11-9, 9-4)로 꺾으며 선두를 탈환했다. 

2라운드 기준, 직전까지 1위였던 블루원리조트는 에스와이에 발목이 잡혀 2위(승점 13)로 내려갔고 에스와이가 승점 15점으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한지은이 이 날 단복식에서 활약하며 경기를 상승세로 이끌었다. 

에스와이는 제2경기에서 SK렌터카가 하이원리조트를 상대로 승점 3점을 따내지 못하면 단독 1위를 유지할 수 있다. 

1세트 산체스가 1이닝 연속 4득점하며 게임을 리드했다. 뒤따라 나선 사파타-엄상필 조는 1점 차로 추격, 5이닝에 6-6 동점을 만들었다. 접전이 이어진 끝에 사파타가 연속 3득점하며 추월포인트를 만들었다. 박인수가 아찔하게 기회를 놓치자 9이닝에 다시 나선 사파타는 마지막 득점을 쌓아 11-9, 1세트를 선취했다. 

여자복식전에 나선 한지은-이우경 페어는 1이닝 5-0으로 멀찍이 달아났다. 스롱은 2이닝에 돌아온 기회를 공타로 한번 날렸다. 잠시 주춤하던 블루원리조트는 다시 기회를 잡은 스롱의 연속 4득점으로 7-7 동점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한지은이 막판 뱅크샷에 성공, 2세트를 반격했다. 

에스와이 한지은-이우경, PBA
블루원리조트 사파타ⓒMHN스포츠 박태성 기자

3세트 산체스-사파타의 '스페인 더비'는 장기전으로 끌려갔다. 9이닝에야 10-10 동점이 만들어졌다. 13이닝, 사파타의 반격으로 1점 차 앞서있던 산체스의 발목이 잡혔다. 침착하게 역전을 만들어낸 사파타는 그 뒤로 3득점을 더 쌓아 15-13, 블루원리조트이 한 세트를 더 가져왔다.

혼합복식에 나선 이영훈-한슬기 조는 강민구-김민영 조를 상대로 장타없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막판 한슬기가 매치포인트를 만들고 이영훈이 마무리 샷에 성공하며 9-3, 6이닝만에 세트스코어 2-2로 원점을 만들었다. 

5세트에 나선 박인수는 강민구를 상대로 4이닝, 연속 4득점을 올려 순식간에 7-7 동점으로 불을 붙였다. 이어 5이닝에 다시 4득점에 성공, 11-9로 승리하며 팀에 한 세트를 더 가져왔다. 

이어 막판 여자 단식에서는 4득점에서 멈춘 스롱을 한지은이 연속 4득점을 보태 11이닝만에 9-4로 완파하며 에스와이에 승점 3점을 선물했다. 

잠시 후, 오후 3시 30분부터는 하이원리조트와 SK렌터카의 대결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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