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억원 예산 들인 육군 드론, 줄줄이 추락… 알고보니 중국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육군이 올해 12억원에 달하는 예산으로 구입한 교육용 드론 100여대가 결함으로 인해 줄줄이 추락하는 일이 발생했다.
중국산 드론이 국산으로 둔갑한 것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총 11억8000여만원의 예산으로 구입한 드론 651대는 지난 1월부터 각 부대로 보급됐다.
문제가 빗발치자 육군은 드론 사용을 전격 중지했고 군사경찰은 낙찰·납품 과정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22일 뉴시스에 따르면 국군재정관리단은 지난해 9월 '교육용 상용 드론' 입찰 공고를 내 대대급 부대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교육용 드론을 경쟁입찰 방식으로 구매했다. 총 11억8000여만원의 예산으로 구입한 드론 651대는 지난 1월부터 각 부대로 보급됐다.
육군은 이달부터 이 드론을 운용했다. 하지만 이중 100여대가 날리자마자 줄줄이 추락했다.
문제가 빗발치자 육군은 드론 사용을 전격 중지했고 군사경찰은 낙찰·납품 과정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이후 군사경찰은 업체가 중국산 드론을 수입한 뒤 국내에서 직접 만든 것처럼 둔갑시킨 구체적 정황을 포착했다. '라벨 바꿔치기'인 셈이다.
육군 측은 납품 과정에서의 허위서류 제출 등 추가의혹과 관련해 조사 중이다. 결과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할 방침이다.
김지연 기자 colorcore@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국민연금 외국인 가입자 19% 급증… 2014년 이후 최대규모 - 머니S
- 이순신 장군 축제에 '다나카' 섭외 했다가 된서리… 결국 '사과+재검토' - 머니S
- "보란듯이 날아올라"… 손수현, 피프티피프티 응원 '시끌' 왜? - 머니S
- '레드벨벳' 조이 갑질 피해자?… SBS 경비원 "저리 비켜" 호통 - 머니S
- "퇴직 후 휴게소 운영 꿀수익"… 국토부, LH 이어 도로공사 정조준 - 머니S
- 송중기 발언 현실로… '경단녀' 설움 벗어나야할 때[김유림의 연예담] - 머니S
- '유커' 예약 문의 쇄도에 호텔도 화색… 언제 몰려오나 봤더니 - 머니S
- "인형탈 쓰고 깜짝"… 아이유, 팬 사랑 클라쓰 - 머니S
- 롤스로이스 운전 20대男, 검찰 송치… "피해자 가족에 죄송하다" - 머니S
- 정우성 실물에 '깜짝'… 송은이 "봉황 본 것 같아" - 머니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