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아파트 아니면 불안해서”…단독 빌라 전세기피 심화
단독·다가구 72.4% 다세대·연립 46.6%
아파트 전세 거래량은 역대 최고 기록
23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 자료에 따르면, 올해 1~7월 서울 비아파트(단독·다가구와 연립·다세대)의 임대차거래량은 총 16만2192건으로 집계됐다. 월세와 전세 거래량은 각각 9만7801건(60.3%), 6만4391건(39.7%)이다. 서울 비아파트 임대차 10건 중 6건이 월세거래인 셈이다.
서울 비아파트 임대차 시장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율이 60%를 넘은 것은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이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11년(1~7월 기준) 이후 처음이다. 서울 비(非)아파트의 월세 비율은 2020년 43.6%, 2021년 46.4%, 2022년 54.4%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25개 자치구에서 비아파트의 월세 비율이 가장 높은 자치구는 관악구로, 올해 1~7월 관악구에서 체결된 전·월세 거래 1만4691건 중 1만 211건(69.5%)이 월세거래였다.
이에 비해 올해 1~7월 서울 아파트 전세거래량은 9만 2957건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반면, 같은 기간 비아파트의 전세거래량은 역대 최저치를 보인 2016년(6만3385건)보다 1006건 많은 6만4391건을 기록했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단독·다가구·연립 등 비아파트의 전세거래는 전세사기로 인해 안전성과 신뢰도가 낮아져 월세 비율이 늘고 있고 있는 상황”이라며 “서울의 비아파트의 전세 수요는 서울 소형 아파트나 경기도 아파트 전세로 옮겨갈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8년 감방생활하고도 또”…20대 만취女 노래방 끌고간 30대男이 한짓 - 매일경제
- ‘묻지마 범죄’ 속출에···文정부 폐지했던 의경 부활 검토 - 매일경제
- ‘역사상 가장 비싼 계절’ ‘미친 영수증’…K바가지 이어 난리라는 이곳 - 매일경제
- 실제 수리비 1800만원…8억 페라리 긁은 노인에 3만원만 달라는 청년, 왜? - 매일경제
- 서이초 ‘연필사건’ 민원 학부모는 현직 경찰 간부 - 매일경제
- 274m서 12시간 정지된 케이블카, 8명 구조하는 과정도 드라마였다 - 매일경제
- 고속철 따라 부동산 가격 ‘꿈틀’…‘EX100’ 시대 온다는데 - 매일경제
- 이 정도면 ‘혜자노믹스’?…천 만개 팔린 ‘김혜자 도시락’ 경제효과는 - 매일경제
- 총선 앞두고 ‘포크레인’ 예산 컴백···인천발KTX, GTX-A에 대거 투입 - 매일경제
- 골프 김효주 세계스포츠선수 TOP10…한국 유일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