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도 하늘길로 배달” 교촌치킨, 파블로항공과 드론 배송 MOU
박홍주 기자(hongju@mk.co.kr) 2023. 8. 23. 15:12
경기도 가평서 드론 배달 운영...향후 확대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드론 물류배송 스타트업 ‘파블로항공’과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향후 드론을 활용한 치킨 배달 등 스마트 물류 배송 서비스를 상용화하기 위해 양측이 손을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양측은 지난 18일 경기도 가평 파블로항공 드론 센터에서 ‘스마트 물류 배송 서비스 개발 및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교촌에프앤비 측은 드론이 자동차, 오토바이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리적 제약이 없는 친환경 운송 수단이라는 강점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현재도 교촌치킨은 청평점에서 가평 일부 펜션으로 드론 배송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파블로항공과 주문부터 배달까지의 전 과정에 이르는 치킨 드론 배달 시험비행을 실시한 데 따른 것이다. 당시 사전에 설정한 경로를 따라 7km 비가시권 비행을 성공한 바 있다.
임수미 교촌치킨 청평점 점주는 “매장과 펜션들 간의 거리가 멀고, 특히 성수기 때는 여행 차량이 많아 배달이 힘들거나 어려운 곳이 많다”며 “드론 배달을 통해 더 많은 고객이 교촌치킨을 즐길 수 있고, 매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드론 배송 상용화를 위한 전략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라며 “향후 물류혁신 외에도 제품 및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을 통해 외식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매일경제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8년 감방생활하고도 또”…20대 만취女 노래방 끌고간 30대男이 한짓 - 매일경제
- ‘묻지마 범죄’ 속출에···文정부 폐지했던 의경 부활 검토 - 매일경제
- ‘역사상 가장 비싼 계절’ ‘미친 영수증’…K바가지 이어 난리라는 이곳 - 매일경제
- 실제 수리비 1800만원…8억 페라리 긁은 노인에 3만원만 달라는 청년, 왜? - 매일경제
- 서이초 ‘연필사건’ 민원 학부모는 현직 경찰 간부 - 매일경제
- 274m서 12시간 정지된 케이블카, 8명 구조하는 과정도 드라마였다 - 매일경제
- 고속철 따라 부동산 가격 ‘꿈틀’…‘EX100’ 시대 온다는데 - 매일경제
- 이 정도면 ‘혜자노믹스’?…천 만개 팔린 ‘김혜자 도시락’ 경제효과는 - 매일경제
- 총선 앞두고 ‘포크레인’ 예산 컴백···인천발KTX, GTX-A에 대거 투입 - 매일경제
- 골프 김효주 세계스포츠선수 TOP10…한국 유일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