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빙' 고윤정 "얼굴이 초능력이라는 평가, 너무 감사해" [N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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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극본 강풀/연출 박인제, 박윤서)가 지난 9일 처음 공개됐다.
23일 10회와 11회 공개를 앞두고 있는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과거의 아픈 비밀을 숨긴 채 살아온 부모들이 시대와 세대를 넘어 닥치는 거대한 위험에 함께 맞서는 초능력 휴먼 액션 시리즈다.
초재생 능력을 가진 장희수를 그려내기 위해 중점을 둔 부분과 '무빙'을 준비하면서 쏟은 노력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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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디즈니+(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극본 강풀/연출 박인제, 박윤서)가 지난 9일 처음 공개됐다. 23일 10회와 11회 공개를 앞두고 있는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과거의 아픈 비밀을 숨긴 채 살아온 부모들이 시대와 세대를 넘어 닥치는 거대한 위험에 함께 맞서는 초능력 휴먼 액션 시리즈다.
배우 고윤정(27)은 극 중 아버지 장주원(류승룡 분)에게 초재생 능력을 물려받은 고등학생 장희수 역을 연기했다. 과거 다니던 학교에서 신혜원(심달기 분)을 괴롭히던 인물들과 17대 1로 싸움을 벌이다 자신의 능력을 자각하게 되고, 이후 정원고등학교에 전학을 와 하늘을 나는 능력을 가진 김봉석(이정하 분)과 서로의 비밀을 공유하게 되는 인물이다.
지난 2019년 tvN 월화드라마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으로 데뷔한 후 '스위트홈' '로스쿨' '환혼' 등의 작품에서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내왔던 고윤정은 이번 '무빙'에서도 남다른 비주얼과 연기력으로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고윤정은 23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무빙' 공개 기념 인터뷰에서 드라마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풀어놓는 시간을 가졌다. 초재생 능력을 가진 장희수를 그려내기 위해 중점을 둔 부분과 '무빙'을 준비하면서 쏟은 노력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무빙'이 좋은 성적이 나오고 있는데 소감을 전한다면.
▶일단 너무 감사드리고, 저는 사실 (잘 될 것을) 예상했다. 너무 많은 좋은 배우분들도 많이 나오고 좋은 제작진과 스태프분들이 같이 하고, 또 강풀 작가님이 워낙 유명하시니 잘 될 것 같았다.
-'무빙'에는 어떻게 합류를 하게 됐나.
▶오디션을 보고 참여했다. 작가님도 그러셨고 감독님도 좋다, 안 좋다 티를 안 내시는 분이셨다. 작가님 말씀으로는 저의 말투와 목소리가 너무 좋았다고 하셨다. 저음인 부분. 초능력자이기도 하지만 보여지는 것. 체대 입시생의 느낌을 주려고 했다.
-얼굴이 초능력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데, 이런 말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
▶되게 유쾌하고 감사한 말인 것 같다. 되게 신선한 말인 것 같다. 그런 말은 처음 들어봤다. '무빙'이 초능력물이다 보니깐 그렇게 멘트를 만들어주신 것 같다.
-희수라는 인물을 어떻게 표현하려고 했나.
▶일단 희수가 엄청 어린 나이에 자아가 생기기도 전에 엄마랑 헤어진 친구이지 않나. 묵묵하고 성숙하다는 게 아마 엄마의 빈자리를 느끼지 않으려고 본능적으로 아빠한테 의젓하게 행동하려는 것 같다. 그것 때문에 무심한듯 성숙하게 보여진 것 같다. 희수 캐릭터가 저와 성격도 비슷하고 말투도 비슷했다. 그 정도로 닮은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
-희수와는 어떤 점이 닮았다고 생각했나.
▶약간 감정 표현에 더딘 것과 씩씩한 게 닮은 것 같다. 저도 어떻게 보면 입시를 오래했어서 한 목표만 보고 오래 달려온 편이다. 입시라는 게 다른 생각말고 앞만 보고 가야 관성으로 할 수 있는 거여서, 그런 점에서 체대 입시생의 마음이 이해가 됐다. 또 희수가 낯간지러운 말을 못하는데 저도 그런 경우다.(웃음)
-극 중 희수가 체대 입시생이어서 운동을 하는 장면도 많이 등장했는데, 힘들지는 않았나.
▶저는 8년동안 미술을 전공했다. 근데 제일 좋아하는 과목은 체육이었다. 체육도 구기종목이나 즐기는 것 말고 이상한 승리욕 때문에 기록 갱신하는 걸 즐겨했다. 반에서 내가 제일 유연해야 하고 제일 빨라야 했다.(웃음) 그래서 희수가 체대 입시생인 게 반가웠다. 물론 촬영하면서는 여러 각도에서 촬영을 하다보니 윗몸일으키기 같은 경우에는 대역도 못 쓰고 힘들었다.
<【N인터뷰】②에 계속>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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