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산불 사태 개선…서부 BC주 여행 금지령 대부분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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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산불이 진정되면서 브리티시컬럼비아주(BC) 지역에 내려진 여행 제한령이 대부분 해제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정부는 22일(현지시간) 비 등 기상 조건이 캐나다 서부 전역의 산불을 진화하는 데 도움이 됐다면서 산불 피해를 입은 이 지역 일대에 내린 여행 제한을 대부분 해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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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캐나다 산불이 진정되면서 브리티시컬럼비아주(BC) 지역에 내려진 여행 제한령이 대부분 해제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정부는 22일(현지시간) 비 등 기상 조건이 캐나다 서부 전역의 산불을 진화하는 데 도움이 됐다면서 산불 피해를 입은 이 지역 일대에 내린 여행 제한을 대부분 해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캐나다 당국은 켈로나, 버논, 캠룹스 등 내륙 지역에 필수적이지 않은 이동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한 바 있다. 다만 웨스트켈로나에 대해서는 여전히 여행 금지령이 유효하다.
캐나다는 올해 사상 최악의 산불 사태에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한 주간 대형 산불이 발생해 노스웨스트 준주의 주도인 옐로나이프 주민 전체 2만명을 포함해 5만여명이 대피했고 켈로나·웨스트켈로나에서는 약 200채의 주택이 전소됐다.
아직까지 연기가 계속 주 전역을 뒤덮고 있지만, 당국은 상황이 서서히 개선되고 있다는 입장이다.
제이슨 브롤런드 웨스트 켈로나 소방서장은 기자회견에서 "산불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는 것을 느끼기 시작했다"고 말했고 데이비드 에비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주지사도 "연방 정부와 손잡고 복구를 위한 노력이 이미 시작됐다"고 전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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