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내년 예산안에 인천발 KTX·수도권 GTX-A 조기 개통 반영"

이미연 2023. 8. 23.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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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과 정부는 내년도 예산안에 인천발 KTX 건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조기 개통 등을 반영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2024년도 예산안 관련 당정협의회 후 브리핑에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송언석 의원은 이런 내용이 담긴 지역별 주요 예산 사업을 설명했다.

경기도는 GTX-A 노선 조기 개통을, 인천시는 인천발 KTX 건설을 반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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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국회에서 열린 2024년도 예산안 관련 당정협의회에서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국민의힘과 정부는 내년도 예산안에 인천발 KTX 건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조기 개통 등을 반영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2024년도 예산안 관련 당정협의회 후 브리핑에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송언석 의원은 이런 내용이 담긴 지역별 주요 예산 사업을 설명했다.

송 의원에 따르면, 호남권인 광주는 아시아 물역사테마체험관 조성사업, 전남은 인공지능(AI) 첨단 농산업 융복합지구 조성 예산을 반영키로 합의했다. 서울은 안전 관련 전동차 에스컬레이터 등 노후시설 개선 보완대책을 마련해 국회 심사 과정에서 증액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GTX-A 노선 조기 개통을, 인천시는 인천발 KTX 건설을 반영하기로 했다.

인천발 KTX는 경기 화성 어천에서 수인선과 KTX 경부선 사이 3.19km 구간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2020년 12월 공사가 시작됐고 총사업비는 국비 4238억원이다.

아직 인천에서 출발하는 KTX가 없지만 이 사업이 완료되면 수인선 송도역에서 KTX 이용시 부산까지는 2시간 20분, 목포까지는 2시간 10분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미 코레일은 2025년 개통 예정인 인천발 KTX에 투입할 신규 고속열차를 발주했으며, 이 중 2편성(16량)이 올해 하반기 시운전을 마치고 연말까지 납품될 예정이다.

인천시는 "해당 사업은 올해 말 예정 공정률이 35%로 현재 정상 추진되고 있다"며 "내년까지 공정률 100%를 달성하고 이후 시운전을 거쳐 2025년 개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당정은 앞서 언급한 사업들 외에도 △부산 가덕도 신공항 건설 △대구 도시철도 엑스포선 △경북 메타버스 허브 △충남 서산공항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도 예산안에 반영됐다.

한편 이날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는 '울산 도시철도 1호선 건설사업'의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시키고 △서해선~경부고속선 연결선 △완도~강진 고속도로 △대구 황금동~범안삼거리 도로 △대전 사정교~한밭대교 도로 등 4개의 교통시설사업과 차세대 119 통합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을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2013년부터 추진해온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용산~고양 삼송) 사업'은 예타를 통과하지 못했다.이미연기자 enero2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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