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걸아~” ‘마스크걸’ 시청자 킹받게 한 핸섬스님 알고보니

[뉴스엔 이민지 기자]

'마스크걸' 핸섬스님이 신스틸러로 주목 받고 있다.

8월 18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마스크걸'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평범한 직장인 김모미가 밤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하면서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

공개 3일만에 280만 뷰를 기록하며 단숨에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비영어) 부문 2위에 올라서며 흥행 중인 가운데 '마스크걸'에 출연한 배우들의 열연이 주목 받고 있다. 특히 고현정을 비롯해 나나, 이한별, 안재홍, 염혜란 등 주요 인물은 물론 강렬한 캐릭터성으로 시선을 끈 신스틸러 배우들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들 중 김모미(이한별 분)의 첫번째 살인 대상이 되는 핸섬스님의 정체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극 중 핸섬스님은 교포인 척 BJ마스크걸 김모미에게 따뜻한 말을 건네며 환심을 사는 인물. 알고보면 하룻밤을 보내기 위해 일부러 그녀에게 접근한 빌런이다. 미국에서 살다 왔다며 어눌한 한국어를 구사하는 핸섬스님이 정체가 탄로나자 김모미에게 본색을 드러내며 변하는 눈빛과 말투가 시청자들에게 소름을 유발했다.

핸섬스님을 연기한 배우 박근록은 마스크걸 김모미를 "마걸아~"라고 부르며 친밀한 척, 다정하게 이야기 하는 교포 말투를 완벽하게 구사한 것은 물론 순삭간에 돌변하는 핸섬스님의 본색을 자연스럽게 그려내며 김모미에게 가장 중요한 첫번째 사건을 강렬하게 만드는데 일조했다.

핸섬스님이 '마스크걸'에서 기억에 남는 빌런 중 한명으로 꼽히는 가운데 박근록의 과거 필로그래피도 주목 받고 있다.

알고보니 영화 '기생충'에서 오해를 받고 쫓겨나는 박사장의 운전기사 윤기사, tvN 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에서 박무진의 의전 비서관 등으로 인상 깊은 활약을 했던 배우. 이전 작품과 전혀 다른 얼굴을 보여주며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해내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뉴스엔 이민지 o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