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레 아침까지 집중호우 계속…주말엔 다시 폭염

김동혁 2023. 8. 23.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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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쪽 지역으로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200㎜ 안팎의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모레(25일) 아침까지도 전국 곳곳에서 시간당 30㎜가 넘는 집중호우가 예상돼 주의가 필요합니다.

비가 그친 이후엔 다시 무더워질 거란 예보입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서해상을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비구름이 포착됩니다.

보라색으로 표현되는 시간당 50㎜의 폭우도 보입니다.

어제부터 서쪽지방에서 강하고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호우특보 속에 제주 산간에서는 200㎜가 넘는 큰비가 내렸고, 경기 파주와 연천, 전남 영광 등에서도 150㎜가 넘는 강수량을 보였습니다.

대륙의 차고 건조한 공기와 남동쪽 북태평양고기압이 충돌하면서 주로 서쪽지방에 비구름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비구름은 점차 전국으로 확대됩니다.

내일까지도 수도권과 영서, 충남과 호남, 경남과 지리산 일대 등에서 150㎜가 더 내리겠고, 제주에서도 200㎜ 이상이 예상됩니다.

<박정민 / 기상청 예보분석관> "수도권과 강원내륙, 산지, 충청, 전라권, 제주도를 중심으로 시간당 30~60㎜의 강한 비가 내리겠고요. 24일에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30~60㎜, 그 밖의 중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도 시간당 30㎜ 내외의 강한 비가…"

이번 비는 금요일 아침까지 이어지다가 이후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비가 그친 이후에는 다시 무더위가 시작됩니다.

며칠간 내린 비로 인해 잠시 식었던 열기가 다시 힘을 얻으며 내륙과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폭염특보가 다시 내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dhkim100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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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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