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스컴 2023’ 개막...K-게임 해외팬들과 소통 나서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게임스컴은 넥슨·펄어비스·네오위즈·컴투스 등 한국 게임사를 비롯해 닌텐도·마이크로소프트(MS)·반다이 남코·세가·유비소프트 등 해외 주요 대형 게임사들이 총출동해 향후 출시되는 신작 라인업을 소개했다.
우선 넥슨은 게임스컴의 전야제 쇼케이스 ONL에 참가해 ‘워헤이븐(Warhaven)’ 얼리 액세스(Early Access, 앞서 해보기) 일정과 ‘퍼스트 디센던트(The First Descendant)’의 신규 정보를 공개했다.
‘워헤이븐’은 스팀과 넥슨닷컴을 통해 오는 9월 21일부터 얼리 액세스에 들어간다. 글로벌 이용자는 스팀에서, 국내 이용자는 넥슨닷컴을 통해서 플레이할 수 있다.
넥슨은 또 ONL 현장에서 ‘워헤이븐’의 중세 판타지 세계관과 액션을 담은 시네마틱 영상도 공개했다. 메인 병사 캐릭터 ‘블레이드’의 과거와 그가 전장에 뛰어들게 된 이유를 실감나는 전투 액션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넥슨은 이밖에 루트슈터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의 9월 19일 크로스플레이 오픈 베타 테스트를 앞두고 신규 게임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선 인류를 파멸하기 위해 침공한 ‘벌거스’ 군단과 이에 맞서는 선택받은 인간 ‘계승자’들의 전투를 감상할 수 있고, ‘밸비’ ‘카일’ 등 독특한 콘셉트의 신규 캐릭터 2종의 실제 플레이와 ‘요격전(레이드)’ 플레이 장면도 접할 수 있다.
‘붉은사막’은 국내 게임사들이 올해 게임스컴에 출품한 작품 가운데 베타 테스트나 시연 행사 등으로 구체적인 정보가 알려지지 않은 유일한 게임이다.
국내외 대다수 대작들이 ‘언리얼 엔진’이나 ‘유니티’로 개발된 것과 달리 ‘붉은사막’은 펄어비스가 자체 개발한 차세대 게임 엔진 ‘블랙스페이스 엔진’으로 제작됐다.
펄어비스 측은 “붉은사막의 경우 섬세한 그래픽과 강렬하고 속도감 있는 액션 등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스타일의 플레이와 다채롭고 깊이 있는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ONL에서 새롭게 공개된 ‘붉은사막’ 영상에는 주인공이 광대한 중세 유럽풍의 대륙에서 적들과 전투를 펼치는 장면이 4k 그래픽으로 생생하게 묘사됐다.
컴투스도 이번 게임스컴에서 ‘서머너즈 워’ IP(지식재산권) 시리즈 2종인 RPG ‘천공의 아레나’와 MMORPG ‘크로니클’, 컴투스로카의 VR 액션 게임 ‘다크스워드: 배틀 이터니티(이하 다크스워드)’ 등 다양한 장르의 자사 게임으로 현지 팬들과 마주한다.
‘다크스워드’는 27일까지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주최하는 해외 마켓 한국공동관 소속 부스에서 방문객을 맞는다. 해당 부스에서는 시연대를 통해 게임을 소개하고, 컴투스로카 신현승 대표와 개발진들이 부스를 운영하며 현장 유저들과 소통에 나설 계획이다.
이 밖에도 ‘천공의 아레나’는 게임스컴 기간인 25일 독일 쾰른에서 올해 다섯 번째 유럽 투어를 실시한다. 투어는 컴투스가 해외 유저들과 직접 소통하고 교류하기 위해 개최하는 오프라인 행사로, 덱 공유 및 전략 토론, 팀 대전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아울러 네오위즈도 게임스컴에서 ‘P의 거짓’으로 팬들과 만난다. 네오위즈는 23일부터 3일간 AMD 부스를 통해 ‘P의 거짓’을 전시한다.
또 25일에는 AMD가 별도 이벤트홀에서 진행하는 행사에 참여해 일반 관람객들이 ‘P의 거짓’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오는 9월 19일 출시를 앞둔 ‘P의 거짓’은 지난해 게임스컴에서 한국게임 최초 3관왕을 차지하며 글로벌 기대작으로 부상했다”면서 “지난 6월 데모 공개 3일 만에 전체 플랫폼 누적 다운로드 수 100만 건을 돌파하고, 온라인 게임 페스티벌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서 ‘인기 출시 예정 제품’과 ‘가장 많이 찜한 출시 예정 게임’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게임스컴에는 총 63개국 1220개 이상의 기업 및 단체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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