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혁신연구센터 선박 배기가스 저감 등 성과 발표

과기정통부, 선도연구센터 지역혁신분야 성과발표
22개 센터에 827억 지원, 65개 지역기업 38억원 투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3일 부산대학교에서 '선도연구센터 지역혁신분야(RLRC) 성과 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영남대 자율형 자동차 부품소재 청색기술 지역혁신연구센터'의 미래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기술을 위한 세계 최대 정보량의 메타 홀로그램 구현 기술과, '전북대 나노탄소 기반 에너지소재 응용기술 지역혁신연구센터'의 저비용으로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알칼라인 수전해 장치용 고효율 촉매 개발 성과가 소개됐다.

또한 '부산대 친환경 스마트선박 부품기술 지역혁신연구센터'에서 개발한 선박 배기가스 내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과, '전남대 심혈관 환자맞춤형 차세대 정밀의료기술 지역혁신연구센터'에서 발굴한 휴대전화로 심장혈관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기술 등이 발표됐다. 경상국립대 항노화 바이오 소재 세포공장 지역혁신연구센터의 부작용 없는 향정신 의약품 소재 개발 성과도 소개됐다.

지역혁신 분야는 지자체, 지역 기업 등 지역 내 혁신역량을 결집해 지역 밀착형 기초연구거점을 구축하기 위한 사업으로, 2019년 4개 센터 지원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19개 대학에 총 22개 지역혁신연구센터가 운영 중이다. 현재 65개 지역기업이 참여해 38억원을 투자했고, 15개 지자체도 56억원을 지원했다. 지역혁신연구센터는 지난 4년 간 지역기업과 산학협력을 통해 총 41건의 기술이전과 9건의 창업 성과뿐 아니라 77명의 석·박사 인재를 양성했다.구혁채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지역의 성장 잠재력 향상과 지속 가능한 국가 혁신성장을 위해선 지역혁신연구센터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역의 연구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지역 발전에 기여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