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리버풀 위기 넘겼다' 맥알리스터 퇴장 취소→뉴캐슬전 출전 가능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알렉시스 맥알리스터(리버풀)가 출장 정지 징계를 피했다.
리버풀은 23일(한국시간) “맥알리스터 퇴장 항소가 받아들여지면서 출장 정지 징계가 사라졌다. 따라서 맥알리스터는 주말에 예정된 뉴캐슬 원정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 리버풀과 뉴캐슬은 오는 28일에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3라운드를 치른다.
맥알리스터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징계 철회 소식을 공유하면서 “고마워 리버풀”이라는 글을 남겼다. 리버풀 이적 직후 큰 위기를 맞을 뻔했던 맥알리스터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리버풀은 지난 19일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본머스전을 치렀다. 리버풀은 3-1 역전승을 거두며 개막 후 1승 1무를 기록했다.
쉽게 거둔 승리는 아니다. 리버풀은 전반 3분 만에 선제 실점을 내줘 0-1로 끌려갔다. 전반 중반에 루이스 디아스가 시저스킥으로 동점골을 넣었고, 잠시 뒤 모하메드 살라의 역전골이 터져 2-1로 역전했다.
기쁨도 잠시. 후반 초반에 변수가 발생했다. 맥알리스터가 다이렉트 퇴장을 당한 것이다. 맥알리스터는 본머스 미드필더 라이언 크리스티의 역습을 저지하기 위해 발을 뻗었다. 크리스티는 고통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맥알리스터는 크리스티에게 사과하고 리버풀 진영으로 복귀하려고 했다. 이때만 해도 옐로카드만 받을 줄 알았던 모양이다. 하지만 톰 브라몰 주심이 레드카드를 꺼냈다. 맥알리스터는 깜짝 놀라 호소했다. 주심은 단호했다. 리버풀 선수단의 항의에도 판정 번복은 없었다.
결국 맥알리스터는 리버풀 이적 후 첫 홈경기에서 퇴장을 당했다. 안필드를 가득 채운 리버풀 홈팬들은 심판에게 야유하며, 맥알리스터를 격려했다. 맥알리스터는 고개를 숙인 채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리버풀은 경기가 끝나자마자 이 판정을 항소해 징계 철회를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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