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미-서효림 고부예능 떴다..'일단 잡숴봐', 파란만장 '괌 한식당' 도전기[종합]

김나연 2023. 8. 23.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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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김수미가 한식을 전파하기 위해 괌에 떴다.

23일 오후 티캐스트 E채널 '익스큐수미: 일단 잡숴봐'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제작발표회에는 김수미, 민우혁, 서효림, 에릭남, 정혁, 나태주가 참석했다.

'익스큐수미: 일단 잡숴봐'(이하 '일단 잡숴봐')는 한국인의 자부심 ‘한식’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하여 대한민국 대표 한식 장인으로 손꼽히는 김수미가 괌으로 가 신개념 한식 배달 서비스를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서효림은 '일단 잡숴봐'만의 차별점을 묻자 "배달. 우리는 현지에서 배달간다. 심지어 스페셜 셰프까지 출동해서 현지에서 요리해드린다. 이게 차별점"이라고 설명했다. 김수미는 "셰프가 직접 가서 음식해드린다"고 말했고, 정혁은 "저희는 배달뿐만 아니라 케이터링 서비스가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에릭남은 "정신 없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파스를 한가득 붙인 채로 등장한 그는 "너무 왔다갔다해서 담이 걸렸다. 계속 끌려가서.."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김수미는 여러 나라 중에 괌을 선택한 이유를 묻자 "제가 괌이 102번째다. 30대때부터 괌을 다녔다. 제2의 고향이다. 괌사람들 성격, 입맛 너무 잘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민우혁은 예상치 못한 어려움을 묻자 "메인셰프가 사라진다"고 말해 궁금증을 더했다.

멤버들의 첫인상도 공개됐다. 민우혁은 김수미에 대해 "어려울줄 알았다"며 "아직까지는 저한테 아주 온순하다"고 전했다. 하지만 에릭남 홀로 "무서웠다"고 솔직하게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김수미는 "에릭남은 노래만 잘하는 싱어인줄 알았는데 일도 잘하고 피곤하면 빨리 늙는 스타일이더라. 지금 3일짼데 나이가 사십대 후반으로 늙었다. 고생을 못 이겨내는 스타일"이라며 "민우혁씨는 드라마 '닥터 차정숙'을 한회를 안빠지고 다 봤다. 연기를 잘하고 굉장히 자상하고 꼼꼼하고 일단 힘이 좋다. 뭐든지 솔선수범이다. 참 부인이 누군지 몰라도 시집 잘 왔다"고 극찬했다. 이에 민우혁은 "솔직히 말씀드리며 제가 장가 잘갔다"고 받아쳐 훈훈함을 자아냈다.

또 김수미는 "놀란게 있다. 정혁시는 어쩜 이렇게 사람을 다운돼있을때 힘을 돋아주고 굉장히 행복을 주는 사람이다"라고 칭찬했고, 민우혁은 "저는 정혁씨 처음 만났을때 거울 보는 줄 알았다. 저 어릴때 모습이랑 너무 닮았다"고 말했다. 김수미는 "캐스팅 할때 피디님 첫번째 기준이 수다스러운 남자였다"고 말했고, 정혁은 "숙소에서 그런얘기 했다. 저희끼리 있으면 8시간 토크 털수있다고. 혹시 분량 부족하면 숙소에서 한 8시간 털어드릴게요"라고 자신했다.

에릭남의 오랜만의 한국 예능으로 '일단 잡숴봐'를 택한 이유를 묻자 "김수미 선생님 때문에 택했다. 재밌을것 같았다. 선생님 예능들 보면서 많이 웃고 따뜻함을 많이 느꼈다. 욕도 좀 먹고싶어서 나왔다"고 답했다. 김수미는 "내가 너무 통역해달라고 해서 시달리지 않았냐"고 물었고, 에릭남은 "많이 시달린다"면서도 "잘 적응하고 있다. 가끔 이걸 어려운 말을 하실때 어떻게 해야하지 현타올때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캐주얼 한식당 운영이 꿈이었다는 근느 "이거 하면서 접었다. 저랑 안맞는걸 느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민우혁 역시 드라마 이후 차기작으로 '일단 잡숴봐'를 택한 이유로 김수미를 꼽았다. 그는 "첫 제안 들어왔을때 제안서 보지도 않았다. 김수미 선생님 나온다고 하셔서 고민도 안하고 무조건 해야돼 했다. 선생님 나오는거 꼭 챙겨보는데 음식 하는거 볼때마다 밥을 먹었어도 먹고싶다. 만약 보조주방장 되면 많은걸 배워갈수 있겠다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런가 하면 시어머니 김수미와 첫 동반 예능에 출연하게 된 서효림은 소감을 묻자 "할말이 없다. 목이 쉰것도 쉰건데 나는 와서 내가 별로 할게 없을줄 알았는데 이건 얘네들 훈련시키는것도 힘든데 엄마 잡아다가 주방에 붙잡아 두는것도 힘들고 위아래로 잡고있느라 힘들다"고 고충을 전했다. 그러자 김수미는 "저는 걱정이다. 나는 정말 올한해 손주를 보고싶은데 몸이 이렇게 허약홰서 손주볼까 암담한 심정"이라며 "이렇게 저질 체력인 여자 처음본다. 한시간에 한숨을 열번씩 쉰다. 한숨쉬고 아프다 그러고 힘들다 그러고. 평소 건강관리 잘해라"고 잔소리 했다.

이어 정혁은 '일단 잡숴봐' 합류 이유를 묻자 "영어 못해서 합류하게 되지 않았나 싶다. 보통 해외에서 할때는 영어 잘해야하는데 그런건 에릭남씨가 채워줬고, 저는 못하지만 헤쳐나가는 역할이다. 저는 그런생각 들었다. 나로인해 영어 못하시는 분들이 용기 가질수 있단 생각 들었다"고 말했다.

나태주는 '일단 잡숴봐'를 하면서 겪었던 예상치못한 어려움을 묻자 "한창 바빴을때 설거지 할시간도 없어서 접시, 숟가락이 모자랐음에도 수미쌤이 오셨던 손님한테 추가적으로 반찬을 선물하는 시간이 있었다. 그때마다 자꾸 용기를 갖고와라. 우리 쓸 숟가락도 없는데 숟가락 가져오라 하는데 이걸 어디서 구해야하지? 싶었다"고 전했다.

그러자 정혁은 "본인 신발 문제가 크지 않았나 싶다. 누가 홀에서 몇시간동안 인라인 타고다니냐"고 지적했고, 나태주는 "제가 어릴때 고깃집 알바 경험 토대로 다시한번더 인라인 타고 하면 손님들이 재밌게 바라볼수있지 않을까 거리감 좁히기 위해 신었는데 그 선택이 잘못됐다. 발바닥은 굳어있고 저는 서있고싶은데 바퀴는 저쪽으로 움직이게 만들고. 그런 현실이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나태주는 멤버들 첫인상에 대해 "우혁이 형님은 허당끼 있는것같아서 우려했는데 불앞에서 메인을 지키면서 하는 듬직함에 놀랐다. 효림누나는 아 내가 그분한테 라인을 잘타야겠구나 싶었다"며 "수미 선생님은 무섭진 않았다. 2년전 방송에서 뵀을때 저의 고민을 잘 들어주시고 한줄기의 힘이 돼주셨던 분이다. 저는 인상이 너무 좋았다. 그리고 태주 잘한다 태주 잘할거다라고 용기를 북돋아주셔서 개인적으로 너무 좋았다"고 전했다.

특히 정혁은 "첫회 찍을때부터 다음시즌을 논의 했다고 한다. 그때는 풀로 나올수 있냐. 시즌2가 15박으로 알고있다"고 물었고, 나태주는 "제가 영어공부 무조건 해서 첫촬영부터 같이 해야죠. 끝날때까지 함께해야죠"라고 의욕을 드러냈다. 

요리 프로그램 출연은 처음인 나태주는 "내가 뭘하면 여기 도움될까 그런것때문에 걱정 많았다. 어릴때 서빙해봄 경험있고 체력은 운동했으니까. 쉬지않고 계속 움직였다"며 '일단 잡숴봐'를 자신의 곡 '인생열차'에 비유했다. 그는 "제 노래 '인생열차'라는 노래가 있다. 정말 오늘 오전 장사할때도 그렇고 쉴틈이 단 한순간도 없었고 계속 앞만보고 달려가야되는 느낌이 들었다"고 밝혀 본편에 대한 기대를 더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E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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