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s up Startup〉오토노머스에이투지, 경영시스템·안전보건 등 4개 ISO인증 획득

한지형(왼쪽) 오토노머스에이투지 한지형 대표가 임직원들에게 글로벌스탠다드와 관련해 직원들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 [오노토머스에이투지 제공]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자율주행 스타트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이하 a2z)가 경영시스템, 안전보건 등 부문에서 대기업 수준의 ISO 인증을 잇따라 취득했다.

ISO 인증은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제정한 국제 표준으로, 조직이 체계적인 경영시스템을 갖추고 운영하고 있음을 객관적으로 인증하는 제도이다. 이 중 오토노머스에이투지가 받은 인증 ISO 9001, 45001, 37001, 37301 네가지다.

품질경영관리시스템 인증인 ISO 9001은 최고 경영자를 중심으로 고객의 요구사항 충족, 품질확보를 위해 기획, 설계, 구매, 생산, 납품, 서비스 등 경영활동 전반에 걸쳐 전사적으로 모든 구성원이 참여하는 인증이다. 국내 기업 가운데는 대표적으로 현대기아자동차, LH, 동아쏘시홀딩스, 한국인공지능연구원 등이 ISO 9001 인증을 받았다. 자율주행 풀스택 기업에서 이를 취득한 사례는 a2z가 유일하다.

ISO 45001은 안전보건경영시스템으로 2018년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제정, 공포한 안전보건 분야의 최고 수준 국제표준 경영시스템. 사업장 내 산업재해 예방과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 관리 등 안전보건 체계를 구축·이행하는 기업을 인증하는 제도다. a2z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자율주행차를 운영하는 만큼, 이용객은 물론 자율주행 매니저(Safety Operator)들의 안전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해당 인증을 받았다.

ISO 37001은 조직 활동에서 발생가능한 부패를 방지하고 그 리스크를 통제하는 모든 방지 방침을 규정하는 규격이며, ISO 37301은 회사가 글로벌 수준의 체계적인 준법경영 정책과 리스크 관리체계를 보유하는지를 평가하는 규격이다.

a2z는 현재 1500억에 이르는 정부과제를 수행하고 있고, 각종 지자체 실증사업들을 주도하고 있는데, 부패방지와 준법경영체계 구축이 회사 성장의 중요 요소라고 판단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2z는 4개 인증 취득으로 스타트업이지만 글로벌 규격에 맞는 경영 시스템을 구축하고, 선도적으로 우수한 기업문화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유민상 미래전략실 상무는 “이번 4가지 ISO 인증과 UNGC 가입 승인은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체계적인 관리시스템 및 기업문화를 갖춘 글로벌 스타트업이라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이러한 선제적인 대응으로 오토노머스에이투지의 근거있는 자신감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igiza7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