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개고? 별이 말이다” 낭만 가득 태백은하수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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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 태백의 밤, 별들은 거칠 것 없이 빛났다.
많은 국민들이 찾아와 "한국에도 별밤이 진짜 있네"라며 어릴 적 보았던 알퐁스도데의 소설을 실화 처럼 목도했던 태백은하수축제가 막을 내렸다.
지난 18~19일 해발 1330m 태백선수촌에서 열린 2023 태백은하수축제에는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여행자들이 별밤을 즐겼다.
전제훈 작가가 들려주는 은하수 이야기와 이요한 교수(별새꽃돌과학관)의 별과 천체에 관한 강연은 태백 은하수 여행을 별 인문학으로 두툼하게 만들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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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 태백시장, “내년 축제 더 키울 것”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청정 태백의 밤, 별들은 거칠 것 없이 빛났다.
태백은 평균 해발 902m로 하늘과 가깝고, 공해지수가 낮은 곳. 육안으로 별이 빛나는 밤을 보는 국내 몇 안되는 도시이다.
많은 국민들이 찾아와 “한국에도 별밤이 진짜 있네”라며 어릴 적 보았던 알퐁스도데의 소설을 실화 처럼 목도했던 태백은하수축제가 막을 내렸다.
지난 18~19일 해발 1330m 태백선수촌에서 열린 2023 태백은하수축제에는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여행자들이 별밤을 즐겼다.
돗자리와 야외용 빈백 등에 누워 모두 동심으로 돌아갔다.
닭살 돋는 “별 하나,둘,셋”도 해보고, “몇 개고? 별이 말이다”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회장님 처럼 터프한 패러디도 해볼 만 했겠다.
태백은하수축제는 견우와 직녀의 오작교 건너기, 견우성·직녀성 찾기 등 체험 프로그램과 마술공연, 작은음악회, 은하수 포토존과 은하수 사진 전시 등 다채로운 행사로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전제훈 작가가 들려주는 은하수 이야기와 이요한 교수(별새꽃돌과학관)의 별과 천체에 관한 강연은 태백 은하수 여행을 별 인문학으로 두툼하게 만들어주었다.
사전 예약제로 운영한 태백은하수 축제는 사전참가자 모집 당시 800명 모집에 3032명(외지인 90%)이 응모하여 조기마감 하였을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은하수는 부활하는 폐광도시 태백시의 여러 브랜드 중 센터에 자리잡았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내년부터는 은하수축제를 좀 더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도록 확대하여, 전국에서 사랑받는 여름 대표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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