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보건산업 수출 18% 급감…"코로나19 엔데믹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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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엔데믹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 보건산업 수출 실적이 전년 대비 20% 가까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품은 수출의 절반 이상(53.1%)을 차지하는 바이오의약품이 유럽과 북미에서 수요가 크게 증가해 수출이 22% 급상승했지만 코로나19 엔데믹화 영향으로 백신류 수출이 78.5% 감소해 전체적인 의약품 수출 실적은 9.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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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천선휴 기자 = 코로나19 엔데믹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 보건산업 수출 실적이 전년 대비 20% 가까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신 및 방역물품에 대한 해외 수요가 줄어든 데 따른 영향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23일 발표한 '2023년 상반기 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등 보건산업 수출 실적'에 따르면 올 상반기 보건산업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133억 달러) 대비 18.2% 감소한 108억7000 달러를 기록했다.
분야별로 살펴 보면, 화장품은 0.6% 상승해 나홀로 성장세를 보였다. 화장품은 북미와 동남아시아 등으로 수출 경로가 다양화된 특징을 보였다.
의약품은 수출의 절반 이상(53.1%)을 차지하는 바이오의약품이 유럽과 북미에서 수요가 크게 증가해 수출이 22% 급상승했지만 코로나19 엔데믹화 영향으로 백신류 수출이 78.5% 감소해 전체적인 의약품 수출 실적은 9.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기기는 임플란트와 방사선 촬영기기의 수출이 증가하였으나, 코로나 시기 수출 대표품목인 체외 진단기기의 글로벌 수요 축소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40.9% 급감했다.
한동우 진흥원 보건산업혁신기획단장은 "코로나19 관련 품목인 백신 및 체외 진단기기의 수요가 줄어 올해 상반기 전체 보건산업 수출이 감소했다"며 "하반기에는 바이오의약품(바이오시밀러), 임플란트, 색조화장용 제품류 등의 수출 증가세에 힘입어 수출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ssunhu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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