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의류제조업체 작업환경 개선에 5억7800만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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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는 의류제조업체의 열악한 작업환경개선을 위해 업체당 최대 900만원씩 총 5억7800만원을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성동구는 두 차례에 걸쳐 서울시 공모사업에 선정, 1차 37개 업체와 2차 37개 등 총 74개의 의류제조업체에 연말까지 작업환경개선비로 5억7800만원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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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 성동구는 의류제조업체의 열악한 작업환경개선을 위해 업체당 최대 900만원씩 총 5억7800만원을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성동구는 두 차례에 걸쳐 서울시 공모사업에 선정, 1차 37개 업체와 2차 37개 등 총 74개의 의류제조업체에 연말까지 작업환경개선비로 5억7800만원을 지원한다.
대다수의 의류제조업체는 임대료 부담으로 지하에 위치해 환기가 어렵다. 특히 옷감에서 나온 먼지나 분진 등이 노후 전기설비에 쌓이면 화재 발생 위험도 높아지고 근로자의 건강도 위협받는다.
성동구는 열악한 환경에 놓인 봉제업체 등을 대상으로 근무 환경과 생산설비 개선에 나선다. 소화기나 냉‧난방기, 공기청정기, 산업용 청소기 등 필수 설비를 비롯해 작업 능률과 생산성을 높이는 재단 테이블 등 총 43종의 물품이 대상이다. 한 업체당 최대 900만원까지 지원되며, 전체 금액의 10%는 업체가 부담한다.
성동구는 올해 말 성동스마트패션센터를 확장 이전한다. 이전한 센터에서는 기존의 자동재단 서비스뿐 아니라 봉제업체가 자체 제작한 의류를 온라인에서 판매할 수 있는 쇼핑몰 개설 지원과 제품 촬영을 위한 스튜디오도 운영할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의류제조업체와 노동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더욱 쾌적한 근로환경을 만들어 노동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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